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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산업혁명은 왜 18세기 영국서 제일 먼저 일어났을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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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HSSHVILI

김신종 교수님이라고 고대 대학원에서  에너지, 에너지 정책 관련 강의하는 행시 출신 고위직 관료하다 은퇴한 분인데

 순수하게 학문만 한 분 보다 상대적으로 현실세계와 연결되는 그리고 가독성 좋은 기고문을 종종 올리시는 것 같더군요 

https://www.energy-news.co.kr/news/articleList.html?sc_sub_section_code=S2N36

 

보통 고시 합격하고 고위직 공무원 오래하다 은퇴한 분들 중 80%는 시험 합격 이후 이미 보장된 삶에 안주하다 퇴물+노화된 분들이 원체 많아서, 솔직히 그댝 건질게 없는 반면교사들이 더 많고 (EX. 윤석열 같은 일자 무식+교만 노답 콤보 세트)

 

김교수님처럼 공무원으로 유용한 여러 기회와 업무 경험, 충분히 주어진 시간을 낭비 않고 자기계발해서 상당한 내공을 자랑하는 분들이 있지 않나 합니다

 

영국이 왜 산업혁명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성공시켰나 그 역사적 맥락을 잘 설명해주신 것 같아 아래 기고문 원문 링크를 공유합니다 (평소에 그래왔듯 원문 중 특히 중요하다 생각되는 부분만 발췌하고 ,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해 거기서도 더 핵심 같은 부분을 BOLD,. 밑줄로 그어 봤습니다)

 

해당 교수님이 일반인 눈높이 맞춘 책도 혹 쓰시나 했는데 아쉽게도 누가봐도 대학, 대학원 학두학기 가르킬 내돈 주고 사기엔 잠 오는 딱딱한 교재만 쓰시는 듯 싶어, 언론에 쓰시는 기고문을 통해 그분의 지식을 훔치는게 더 최선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https://www.energ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337

 

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시작된 기술혁신과 이에 수반해 일어난 사회·경제의 급격한 변화를 가리키며, 석탄 등 지하자원의 활용과 방적기, 방직기, 증기기관 등 새로운 기계의 발명에 기인

 

특히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영국은 석탄을 산업생산의 에너지원으로 본격 투입하며 기존의 풍력, 수력, 인력, 축력을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에너지를 얻었으며, 혁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그 사용량도 놀라운 속도로 증가했고, 경제 규모도 국내 시장에서 세계 시장으로 확대

1840년 아편전쟁 때 청(淸)의 목제 범선들을 유린한 영국의 네메시스호(1839년 건조)가 석탄을 에너지원으로 한 증기기관을 장착 (청나라 목선 VS 대영제국 철갑석탄증기선)

석탄은 고생대와 중생대에 식물이 땅속에 묻혀 오랜 세월에 걸쳐 탄화(炭化)된 물질이다. 탄화 정도에 따라 갈탄(brown coal), 유연탄(bituminous coal), 무연탄(anthracite)으로 구별된다. 갈탄은 탄화의 정도가 가장 낮고 열량도 낮아 유럽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

 

무연탄과 유연탄은 모두 hard coal이라고 하는데, 무연탄은 탄화 정도가 가장 높고 연소 과정에서 연기가 나지 않으며, 한반도 베트남 등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

유연탄은 세계에 가장 널리 분포돼 있으며 탄화 정도가 높고 열량이 가장 높으며, 연소 과정에서 연기가 난다. 갈탄, 무연탄, 유연탄은 모두 연료로 사용돼 통칭 연료탄(steam coal)

이밖에도 탄화 과정을 두 번 이상 거쳤으며, 몽골, 사하공화국, 모잠비크, 캐나다의 British Columbia, 인도네시아의 카리만탄 지역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제철용 유연탄(일명 콕킹콜(cocking coal))이 있는데, 원료탄(原料炭)으로 분류

산업혁명은 왜 18세기 영국에서 제일 먼저 일어났을까?

18세기에 영국은 유럽의 다른 나라들보다 석탄과 철의 매장량이 풍부했고, 굴착기법과 야금(冶金)기술도 발달돼 있었다. 또 수로를 이용해서 물자를 수송하는 방법인 수운(水運)이 발달돼 도로 운송의 단점마저도 보완

한편 인클로저 운동(enclosure movement)과 새로운 농업방식으로 농촌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도시노동자가 됐는데, 이들은 산업예비군으로 불리며 영국의 산업화에 기여

뿐만 아니라 영국 정부는 법과 질서를 확립하고 사유재산권을 보호해 산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경제활동에 제약이 되는 독점과 특권, 길드(guild)를 최대한 억제해 경제 주체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정책을 폈다.

당시 경쟁 상대국들의 국내외 사정은 영국과 사뭇 달랐다. 프랑스는 1789년 대혁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었으며, 정정 불안은 산업혁명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를 위축

독일도 석탄과 철광이 풍부했지만 분열에 시달리다 1870년에 국가통일을 이루고 나서야 비로소 산업 팽창이 시작됐으며, 네덜란드는 아예 석탄이 없어 공업기반이 없는‘중상주의’국가로 발전

요컨대 석탄은 당대 영국의 공업· 교통· 정치환경과 유용하게 결합해 산업혁명을 일으켰고, 산업혁명의 본격화로 증기기관의 사용이 확대되면서 그 사용량이 폭발하듯 증가해 훗날 런던포그(London Fog)등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의 단초가 된 대기환경의 악화를 야기

19세기 후반에는 과학기술 지식을 산업에 응용한 전기산업과 화학공업산업이 출현하면서 세계는 (미국, 독일 주도로) 2차 산업혁명을 맞이했다. 이 시기에 전통산업 분야인 철강산업에도 엄청난 기술 진보가 있었으며, 열에너지를 기계 에너지로 바꾸는 새로운 내연기관(Internal combustion engine)이 출현해 20세기 운송수단의 혁명을 예고했고, 석유와 천연가스가 산업용 에너지원으로 부상

비록 1880년대에 석유나 가스를 사용하는 엔진이 등장했지만, 19세기 말까지는 석유가 산업의 핵심 에너지원이 될 수 없었다. 1900년대에 영국의 석유 가격은 석탄 가격 보다 4배 내지 20배나 비쌌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유의 정제 및 증류기술이 개발되면서 석유 가격은 급속도로 하락

20세기 초에 석유가 크게 부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영국 해군장관이 된 윈스턴 처칠과 영국해군에게 돌려야

석탄과 석유간의 가격 격차 해소도 한 요인이었지만, 수송문제와 열효율에서 석유는 석탄보다 비교가 안될 만큼 유리했기에 1911년에 영국 해군은 전함의 연료를 석탄에서 석유로 전환하는 정책을 시행했는데, 1차 세계대전 때 월등한 기동력 덕분에 독일을 누르고 승리

처칠은 과감하게 미리 석유를 선택해 제1차 세계대전의 운명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다. 이후 석유는 석유화학공업의 발달과 더불어 이내 군사부문을 넘어 산업부문의 주요 에너지원이 됐다.

한편 2차 산업혁명 기간 중 인류가 새롭게 사용한 에너지로 전기를 간과할 수 없다. 전기는 그 자체가 에너지원은 아니다. 수력과 화석연료를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원으로부터 변형된 형태로 얻어졌는데 전송, 변환, 제어 면에서 다른 에너지에 대조되는 탁월한 이점을 지닌다.

또 빛, 열, 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로 쉽게 변화할 수 있으며, 차폐(遮蔽)가 간단해서 다양한 회로를 이용해 제어하기도 용이하다. 전기는 원동기의 장소 상 문제를 해결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정교한 동력관리도 가능

3줄(?) 요약

 

  1. 영국이 18세기 중후반 (1차) 산업혁명 가장 먼저 성공한 이유는 강과 바다 이용 해상물류 발달, 풍부한 철광석, 석탄 보유 (목재도 풍부했다 15세기 후반 대항해시대부터 배만들면서 16세기에 벌목 금지령 반포할 정도로 전락, 어쩔수 없이 태우면 연기 나는 석탄 적극 활용, 연구, 최적화), 도시로 인구 몰리면서 노동력 풍족, 정부의 적절한 정책 성공
  2. 그 전까지 영국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환경, 문화, 경제, 기술, 군사 모두 앞섰던 대륙 유럽 국가들은 저마다의 사정으로 산업혁명할 여력 X였음, 추월 당함 (독일은 자원은 풍부하나 분열을 해소하여 미국과 함께 영국을 나중에 맹추격, 프랑스는 대혁명 등 자체 혼란으로 투자X, 네델란드는 국토 협소, 자원X라 중개 무역 등 성장 한계가 이미 분명했음)
  3. 우리가 아는 산업 혁명은 1차, 2차로 보통 나뉨, 후자는 미국 그리고 독일이 상당수 기여한 석유(EX. 록펠러), 화학, 철강(EX. 카네기) 그리고 전기 혁명(EX. 에디슨, 테슬라, GE에 돈을 댄 JP모건 등)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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