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라는 물고기를 아시나요?
배스는 미국에서 넘어온 종인데 1970년대에 식용으로서 수입되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편견, 민물고기는 잡내가 나고 맛이 없다. 라는 편견에 판매가 되지 않아 방치되었고 개체수가 늘어나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배스는 입이 크고 먹성이 좋아 한국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이유로 유해조수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유해조수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잡더라도 풀어주면 안된다는 법이 있습니다. 우리 생태계를 지키고 토종을 보호하기 위해서 충분히 일리있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스가 생태계를 파괴한다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요즘 뉴스나 실제 현장에 나가보면 배스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라 장담하지 못하지만 배스보다 중국산 떡붕어, 블루길 등의 외래종이 더욱 많은 피해를 입힙니다.
그리고 위의 법률에 따르면 낚시를 통해 잡은 유해조수는 "뼈와 살을 분리해서 종량제에 분류해서 버려야 한다." 라는 규정이 있는데요. 이게 사실상 말이 안된다는 사실은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낚시꾼들이 무책임하게 버리고 가는 쓰레기들이 환경을 망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들어온지 약 70년이나 된 배스가 생태계를 파괴시켰습니까? 오히려 토종의 반격이라고 배스를 먹이로 인식하고 한국의 작은 규모의 저수지, 호수의 특성상 근친 교배가 빈번하게 일어나 열성 유전자가 주류가 되어 크기가 작아지고 있습니다. 황소개구리도 마찬가지고요.
옆나라 일본을 보면 일본의 생태계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배스를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여 토착 어류로 인정했고 그를 통한 낚시 산업으로 매년 수천 억 수 조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론과 환경부에서는 실제 배스에 관한 연구는 거의 하지 않고 보여주기 식 퇴치만 언급할 뿐입니다.
이러한 퇴치도 전문 작살꾼들이 취미로 잠수해서 작살로 배스를 때려잡는데요. 무게로 측정해서 보상하기 때문에 사이즈가 좋은 배스만 잡고 근본적인 문제인 새끼는 잡지 않습니다.
다른 생명체의 알을 잡아 먹어 큰 피해를 입히는 블루길은 손도 대지 않습니다. 무게가 적게 나가 보상이 적기 때문이죠.
이렇듯 사실상 아무런 효과가 없는 보여주기 식 퇴치 산업을 벌여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생태계에서 약 70년을 함께 있었지만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은 배스를 이제는 일본처럼 토착 어류로 인정을 하고 미국, 일본, 유럽의 선진국들 처럼 산업화시켜 수입을 올리고 관광 산업 등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 가요?
댓글로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예? 갑자기 베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