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이 정치인들의 ‘트로피’인가?>
국내 총 15개 공항 중 인천·김포·김해·제주·대구 이외의 모든 공항들이 만년적자다. 하위 10개 공항의 최근 5년 평균 활주로 활용률은 4.5%였고, 2% 미만인 공항이 5곳이다. 항공수요와는 별개로 유력 정치인의 ‘트로피’처럼 공항이 생겨난 탓이 크다.
[유학성 공항]으로 불리던 예천공항은 결국 문을 닫았고, [김중권 공항]이라던 울진공항은 비행훈련원으로 전락했다. ‘2002월드컵’ 운운하던 [양양공항]과 [한화갑 공항]이라 불리는 무안공항은 만년적자에 개점휴업 상태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무안공항 KTX역 건설에 2조5000억을 쏟아 붓고 있고, 김대중 정부 시절에 추진하다 무산된 [김제공항]은 최근 [새만금공항]으로 재등장했다.
이럼에도 선거 때마다 공항 건설 문제가 대두된다. 문재인 정부가 ‘2030 부산엑스포’ 운운하며 밀어붙인 [가덕도공항]이 대표적이다. 당시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없었다면, 안전과 효용성의 논란 속에 대통령과 여야 모두가 나서서 '예타 면제’ 특별법까지 만들며 [가덕도공항] 건설 결정을 서둘렀을까?
현재도 울릉·흑산·백령·서산 공항, 제주 제2공항, 대구경북신공항 등의 건설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공항망국론] 이 나올 만하지 않은가?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1/31/2024013100450.html
지어 놨으면 경제성장 시키세요. 부정적 생각보단. 능력들 안되면 정치 그만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