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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니면 안 되나? 왜 하필 이재명? 이재명이 뭐길래? [류근일 칼럼]

뉴데일리

■ 민주당은 망해가나?

더불어민주당이 허물어지고 있다. 가설(假設)이다. 그러나 가설을 뒷받침하는 불상사가 최근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1) 우선 당 대표란 사람이 온갖 잡스러운 혐의로 형사소추를 받고 있다. 곧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이다. 정치범이 아니라 그냥 파렴치 사건 피고인이다.

야당 당수라면 적어도 유신 때의 긴급조치 위반 사범이라도 됐어야 체면이 선다. 그런데 지금 그는 무슨 죄목으로 검찰청엘 들락거리는지? 민주당은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고작 이 꼴 보려 왕년에 ‘운동’ 했나?

(2) 김은경은 또 뭔가? 이재명은 자기 탓에 당이 엉망 되자, 국민 눈속임용으로 혁신위원회인지 뭔지, 없어도 그만인 옥상옥을 만들었다. 쇼다. 한데 그 위원장이랍시고 갖다 꽂은 김은경이 괜스레 노인들을 격분시켜 화를 자초했다. 김은경의 시누이는 자기 올케가 얼마나 고약한 캐릭터인지를 온 세상에 전했다. 진실 여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민심은 흉흉하다. 이재명으로선 헛장사 한 꼴이다. “하는 일마다 왜 이렇게 꼬이지?” 혀를 찰 것이다.

문제는 이게 이재명, 김은경뿐 아니라 민주당 전체의 몰락을 재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재앙은 항상 한두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연이어 엄습한다.

(3) 돈 돌린 윤관섭이 구속되었다. 민주당 의원 10명의 실명과 9명의 숫자가 신문에 났다. 줄줄이 소환될 모양이다. 본인들은 일제히 부인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진현장이다.

그들이 아니어도 돈이 민주당 밖으로 나갔다는 이야기는 없다. 송영길은 굳이 검찰청에 자진 출두할 필요가 없다. 언젠가는 부를 것이다.

■ 민주당의 자해 소동

이런 최근의 재앙들 이전에도 [민주당 + 문재인 정부 + 김명수 사법부]는 여러 가지 자해적인 짓거리들을 저질러 왔다.

▲ 가짜 정보에 기초한 후쿠시마 방류수 시비 ▲ 4대 강 보 해체▲ 탈원전과 태양광 발전 흑막▲ 양평고속도로를 둘러싼 민주당의 황당 공세▲ 탈북 어민 강제북송▲ 해수부 공무원 월북 조작▲ 문재인이 김정은에게 전달한 USB▲ 청와대 차원의 울산 시장선거 개입 등등.

이런 정황들만으로도 민주당은 더는 버텨낼 수 없이 찌그러진 폐차(廢車)처럼 돼간다. 세상에 이런 진보가 어디 있나? 진보는 고사하고, 보수반동도 이렇게 누추하진 않을 수 있다.

■ 민주당 자충수의 원인은?

지금이라도 그쪽 내부에 자성(自省)의 가능성이 한 줌이라도 있다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돌아볼 일이다.

왜 이렇게 됐나? △ 무오류(無誤謬)의 오만△ 반(反)지성△ 교조적 신념 때문이다.

무오류. “우리는 잘못을 저지를 수 없다. 정의(正義) 그 자체다”라는 터무니없는 자만이다.반지성. 무지막지, 폭력적, 비문명적이다.교조적 신념. 외곬으로 빠진 사이비 종교 같은 맹신이다.

여기다 권력 맛과 돈 맛까지 들이면, 오늘날 보는 바와 같은 [괴물 운동권]이 출현한다.

대한민국과 자유로운 체제를 존중하는 진보는 불가능한가? 불가능하지 않다. 운동권은 언제부터인가, 전체주의로 흐르면서 자신과 남을 해쳤다.

민주당 안에도 달리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의 꿈틀함을 당부한다. 그리고 자문하라.

“이재명 아니면 안 되나? 왜 하필 이재명인가? 이재명이 무엇이기에?”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07/20230807000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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