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들은 예전에 여생도 입학 허용해서 이제 남대는 완전히 없어졌는데
왜 여대는 공학으로 전환하면 안 되나?
여대 등의 여학교야 말로 그토록 철폐해야 한다고 했던, 여성차별이 만연했던 시대의 잔재 아닌가?
여자들은 집안일이나 해야 한다, 공부하면 안 된다라는 잘못된 인식이 퍼졌던 시절에 여성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 여학교들이다.
'남녀칠세부동석'이라고, 그 당시에 만연했던 성차별적인 유교적 가치관도 단성학교가 많이 설립된 주요 이유였다. 그 흔적으로 지금도 자기 지역에 공학이 들어서거나 남/여학교가 공학으로 전환된다고 하면 크게 반대하는 보수적인 학부모들이 꽤 있고, 가치관이 수도권보다 보수적인 지방이나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남녀공학의 선호도가 단성학교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
'남녀 평등!'을 부르짖으면서 남녀 차별이 심했던 시절의 잔재를 없애는 것에는 반대하는 건 매우 모순적이지 않은가?
단성교육이라는 시대착오적인 교육은 이제 점차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녀공학이야 말로 상대 성별에 대한 존중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본다. 남초든 여초든 한 성별만 있는 것은 언제든지 상대 성별에 대한 혐오가 조장되기 쉬운 환경이다.
그리고 오늘날과 같은 저출산 시대에 안그래도 학령인구가 별로 없어 학교가 폐교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 거기에서 또 성별을 갈라치기 해서 학생을 받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
이제는 완전히 폐지해야함. 물론 당장 막 북괴처럼 급진적으로 하면 부작용만 생길 수 있으니 점진적으로 1차, 2차, 3차 이런식으로 폐지시키고 남녀공학으로 전환시키는게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