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각종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배심께 드리는 이재명 무죄 이유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악한 검찰의 잔인한 테러를 심판해 달라"며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이나 국민을 도륙한 전두환이라도 수사라는 이름으로 이런 짓을 당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편 이재명과 아내 김혜경을 각자의 생일에 소환해 대는 만행 앞에 말 한마디 못 했을 부부의 피눈물이 과연 무죄추정을 받아야 할 시민이 감수해야 할 정당한 징벌인가"라며 "1%도 안 되는 차이로 패배한 야당 대통령 후보 부부라는 것 외에 그들이 그런 잔혹한 고문적 대우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안중근을 재판한 일제검찰과 일제 법정조차도 지키려 한 최소한의 염치가 무너졌다. 친일 이단 권력이어서 그런가"라며 "대선을 앞두고 평생 라이벌 김대중에 대한 검찰 수사 중단을 명했던 김영삼의 나라 생각을 떠올릴 필요도 없이, 어디 한 군데 성한 곳 없이 빛의 속도로 나라를 망쳐버린 포악한 검사 정권이 나라의 미래를 난도질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 대해선 "찢어지는 가난에서 일어나 사시 합격 후 사회 기여 약속을 지키고 기록적 행정 성과를 낸 압도적 차기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무죄다"라며 "법도 국민도 역사도, 주 5일 법정 연금의 족쇄를 벗고 펄펄 날며 국민과 정의에 감사하며 나라를 살리는 데 헌신할 이재명을 기대하리라는 확신으로 국민 배심께 호소한다. 이재명은 무죄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총 7개 사건의 11개 혐의로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사건'에 대해 각각 징역 2년과 3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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