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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통령 탄핵 위해 마구잡이식 증인 채택 … 파렴치한 민주당"

뉴데일리

국민의힘이 이원석 검찰총장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의 움직임을 강하게 규탄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마구잡이식 증인 채택을 이어가 대통령 탄핵을 계속 이슈화하겠다는 심산"이라며 "파렴치함에 기가 막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원내대표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수사 검사를 탄핵하고, 검찰청을 해체하고, 이제 이 전 대표 수사의 총괄 책임자인 검찰총장까지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한다"며 "피의자가 국회 권력을 가지고 본인을 수사하는 검찰을 때려눕히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애초 법적 근거도 없이 국민 청원을 탄핵 소추 절차로 추진하는 위헌적 꼼수 청문회를 만들어 마구잡이식으로 46명의 증인·참고인을 채택한 것이 민주당"이라며 "증인들이 출석 거부하는 것은 정당방위"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 탄핵 조성을 위한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의 신속 수사를 촉구했다. 최근 경찰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글을 올리면 현금을 지급하겠다'는 식의 제안이 오간 것으로 파악해 내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 원내대표는 "여론조작이 자행되고 있다"면서 "과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누가 전방위적인 탄핵 여론 조성에 나서는지 경찰의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총장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청원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추가 채택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는 '청문회 증인·참고인 추가 출석 요구'가 안건으로 올라왔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열리는 청문회 증인으로 이 총장을 소환해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는지 등 각종 질문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원들은 숱하게 소환조사하고 압수수색을 밥 먹듯이 하면서 살아 있는 권력에 알아서 기는 게 검찰의 원칙인가"라며 "법 앞에 특혜와 성역이 없다던 이 총장은 어디 갔나"라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7/16/20240716002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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