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USA 선발대회에 고령자인 71세 여성이 참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동안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는 출전자 나이를 18~28세로 제안해 왔으나 올해부터 이를 전격 폐지했다. 이에 따라 전 연령대 여성이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임신하거나 이혼한 여성도 참가할 수 있도록 대회 규정이 대폭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약 100명의 '젊은 여성'들과 '미스 텍사스' 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된 도전자는 텍사스 서부 엘 파소(El Paso) 출신인 마리사 테이요(Marissa Teijo) 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요 씨는 지난 21일(현지시각) 힐튼 휴스턴 포스트 오크 호텔에서 개막한 미스 텍사스 USA 선발대회에 참가해 미스 유니버스 USA 역대 최고령 참가자 기록을 깼다. 테이요 씨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전국 대회인 미스 USA에 출전하게 된다.
평소 운동과 댄스 등으로 건강 관리를 해 왔다는 테이요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저의 미인대회 참가를 계기로 지금도 당신의 꿈을 좇기에 늦지 않았다는 메시지와, 전 연령대에 아름다움이 있음을 믿는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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