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러시아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해 러시아 정책에 대한 전적인 지지 의사를 피력했다.
스푸트니크통신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평양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세계정세에서 러시아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북러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북러 관계가 새로운 번영의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은 세계의 전략적 안정과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있어 강한 러시아의 중요한 사명과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며 "러시아 정부와 군, 인민이 주권과 안보이익, 영토보전을 수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전쟁)을 수행하는 데 전폭적인 지지와 연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확대정상회담은 종료됐다.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90분가량 이어졌다. 인테르팍스는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계속해서 대면 소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두 정상이 이 '일대일 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민감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정상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을 최종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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