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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블박 메모리카드가 뱃속에?…본부장 “내가 삼켰다” 진술

화려하진않아도

경찰, 소속사 본부장에 증거인멸혐의 적용…김씨 등에 구속영장
 

지난 9일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씨(오른쪽)가 탄 차량이 택시를 들이받는 모습. 연합뉴스뉴스1뉴스1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의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진 소속사 본부장이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와 본부장 등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2일 경찰과 뉴스1 등에 따르면 김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본부장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내가 삼켰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A씨에게 증거 인멸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앞서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사라진 메모리카드에 대해 “현장에 도착한 매니저가 본인 판단으로 제거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메모리카드 훼손이 A씨의 독단적 판단이었는지, 김씨와 이 대표 등 다른 관계자들도 관련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뉴스1

 
사고 차량 외에도 김씨가 유흥주점으로 이동하기 전 이용한 차량, 사고 후 경기 구리시의 한 호텔로 이동할 때 탄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도 모두 사라졌다. 이 카드들은 사건 당일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 간 대화가 녹취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 음주와 공모 여부 정황을 밝힐 수 있는 핵심 증거 중 하나로 꼽힌다.
 
경찰은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보고 소속사를 추가 압수수색하는 등 나머지 메모리카드의 행방을 찾고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벤틀리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정차 중이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서 달아난 뒤 매니저를 대신 경찰에 자수시키기도 했다.
 
당초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고 부인하다 지난 19일 밤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음주운전 사실을 자백했다. 이후 경찰은 김씨와 이 대표, 김씨 매니저, A씨 등 4명에 대한 출국금지 신청을 냈고, 법무부가 이를 승인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김씨를 비롯 이 대표와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혐의는 특가법상 도주치상, 특가법상 위험운전 치상 등이며 이 대표는 범인도피 교사, A씨는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35173?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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