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6개 지역에서 한번에 대선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이 열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잇달아 승리하고 있다.
두 후보가 무난히 압승을 거두며 오는 11월에 있을 대선에서 두 후보의 ‘리턴 매치’가 예고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부시간 오후 8시30분 기준으로 투표가 종료된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아이오와, 테네시 등 10개주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같은 시각 기준으로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7개주 공화당 경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앞지른 것으로 예측됐다.
현지 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투표가 진행 중인 캘리포니아 등 나머지 지역에서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추가로 확보한 15명을 포함, 총 288명의 공화당 대의원을 확보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에 오르려면 전체 대의원 2429명 중 과반수인 1215명을 손에 넣어야 한다.
트럼프에 맞서는 유일한 공화당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대사가 확보한 대의원수는 43명에 불과하다.
이번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만 공화당 대의원의 865명이 결정된다.
민주당은 이날만 1420명의 대의원을 결정하게 되는데, 사실상 바이든 대통령이 독식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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