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병영 생활 에서 핸드폰 사용에 대해 청년들의 생각을 묻고 싶어요

찬성합니다. 조금이라도 군생활 스트레스를 낮춰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 전에 유튜브에서 투표한거 봤는데 쉬는시간에 사용하는건 찬성하고 아예 생활 전반에서 핸드폰 가지고 있는건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군대 간 것도 억울한데 이정도는 해줘야된다 봅니다.

살아온 인생에 군대 생활이 도움됐다고 이야기하는데

솔직히 군대 안가고 그냥 학교가고 졸업하고 돈벌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삶을 살지않을까 싶네요.

근무시간 줄이는거 반대 폰은 사용하는거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관리가 잘된다면

일단 19년 군번 올해 전역한 따끈따끈한 예비역 참치로써 한말씀 올리자면... 폰 사용 허가는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문재앙 칭찬하는거 진짜 역겨워서 못하겠지만 이부분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변화 몇가지를 거론해보자면

1. 사지방 여유 생김

사지방 컴퓨터가 솔직히 부대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부족합니다.

저희땐 안그랬지만 이제 제 아빠군번들(18년 군번)은 휴대폰 사용 과도기에 있었기 때문에 변화를 다 겪은 사람으로써 라떼썰을 많이 풀었는데요.

저희 부대가 후방이라 그런지 부조리도 심각했고 사지방도 고참들 위주로 사용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휴대폰 사용 후 아무래도 사지방 안가도 할 수 있는 작업(카톡, 페메 등)은 폰으로 하면서 수요가 많이 줄었고 자연스럽게 부조리도 줄어들었습니다.

2. 부조리 감소

아무래도 부대 내에 한정된 자원이 많다보니 부조리는 아직도 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기존에 비해서 많이 감소한 건 확실합니다.

비율로 따지자면 윤일병 사건 이전(2010년대 초반 이전) 1이라면 이제 0.03정도밖에 안남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부조리 자체도 군기라고 한다면 솔직히 그렇게 주장하는 이유가 약간은 공감이 가긴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생각에 부조리는 사라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3. 빠른 연락 수단 확보

이부분이 아무래도 가장 큰 이슈죠. 군대가 유치원이니 학교니 소리 하게 된 가장 큰 이유기도 하고 보안 이슈도 있구요.

하지만 이부분이 가장 장병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장병들이 사회와의 단절감을 안느낄 순 없지만 아무래도 외부와 소통이 제한적으로나마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진 점은 진짜 생각보다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외부에서도 또 나와? 소리를 많이 하게되는 이유기도 합니다. 왜냐면 계속 소통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사회인들은 군인들이 금방금방 나온다는 생각이 들게 되니까요.

정리하자면, 휴대폰 사용... 물론 아직 부작용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그건 해결해 나갈 문제지 휴대폰 사용 자체를 막아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근무시간 中 휴대폰 사용은 제가 봐도 아닌 것 같습니다. 경계시간에 폰보고 있다? 경계를 왜 서죠? 훈련중에 폰을 본다? 그건 진짜 군인이 아닌 것 같습니다.

P.S. 사실 더 쓰려고 하다가 급하게 마무리하느라 문장이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ㅠㅠ

친척중에 아들이 자유일과시간 뭐햇다고 알려주니 걱정 없어졌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