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550642
배민 앱서 4000~5500원 쿠폰 지급→일부 점주 2000~3000원 인상
온라인서 갑론을박 “프랜차이즈 치킨 사먹지 말아야” vs “비싸면 안 먹으면 된다”
배달 주문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민족’에서 치킨 할인 행사가 진행되자 일부 점주가 메뉴 가격을 올리거나 배달비를 높여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배민, BBQ 할인쿠폰 뿌린 결과’라는 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배민 앱을 통해 BBQ 매장에서 1만6000원 이상 주문 시 배달·포장은 4000원을, 배민1은 5500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이 진행됐다. 쿠폰을 통해 낮은 가격으로 상품 구매가 가능해졌지만 해당 행사가 진행된 이후 일부 BBQ 점포가 제품 가격을 1000~3000원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메뉴에서 기존 2만원이었던 ‘황금올리브치킨’과 ‘황금올리브치킨 핫윙’이 각각 2만2000원과 2만3000원으로 인상됐고, 2만1000원이었던 황금올리브치킨 반반은 2만3000원에 판매됐다. 해당 글에는 앱에서 진행한 가격 할인 이벤트 내용이 담긴 사진과 함께 해당 지점 점주가 이를 이용해 소비자들을 기만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작성자 A씨는 “자주 주문하던 BBQ 지점에 전화해 ‘치킨 가격이 올랐나요? 할인쿠폰 받아 주문하려는데 저번에 주문했을 때와 가격이 다르길래요’라고 물었더니 (점주가) 한숨을 쉬며 ‘하. 안 올랐어요’라고 말했다”며 “가격이 3000원 더 비싸졌다고 재차 묻자 ‘다른 지점에서 시켜드세요 그럼’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일부 점포들은 메뉴 가격을 올리지 않았지만 기존보다 배달비를 올려 받았다는 제보 댓글도 등장다. 한 네티즌은 “우리 동네 BBQ 매장은 배달비가 2000~3000원이었는데 프로모션 기간 동안 4000~5000원으로 올렸다”며 “이럴 거면 할인 프로모션을 왜 하나”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다른 네티즌들은 “우리 동네는 그냥 주문을 막아버렸다” “‘지금은 전화 주문만 가능하다’고 하더라” “우리 동네만 그런 줄 알았다” “프랜차이즈 치킨 사먹지 말아야 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반면 이들과 다른 의견을 가진 일부 네티즌들은 “자영업자들은 싸잡아 욕하지 마라” “누가 강제로 사 먹으라고 했느냐. 싫으면 안 사 먹으면 된다” “꼬우면 한 시간 줄 서서 대형마트 치킨 사 먹어라” “저렇게 팔아도 잘 팔린다”고 맞섰다.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할인 프로모션은 배달의민족 등 배달 주문 앱과 업체가 프로모션 비용을 나눠 부담하거나,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이 마케팅 비용을 나눈다. 플랫폼 업계는 논란에 대해 “제품 가격과 배달비는 해당 프랜차이즈 점주가 정하기 때문에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성훈 기자([email protected])
비비큐는 메인이 황올이라 이런 배짱 부리면 안 되는데 ㅋㅋㅋ 대체제가 넘 많아 ㅋ 교촌이나 굽네는 이래도 되겠지만 ㅋ
치킨회사가 깡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