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나라 37% 1800년
2. 북송 33% 1100년
3. 전한 32% 1년
4. 몽골 제국 31% 1290년
5. 로마 제국 30% 150년
6. 서진 28% 280년
7. 명나라 28% 1600년
8. 진나라 24% 기원전 220년
9. 무굴 제국 24% 1700년
10. 당나라 23% 900년
11. 델리 술탄왕조(투글라크 왕조) 23% 1350년
12. 대영 제국 23% 1938년
13. 일본 제국 20% 1943년
14. 마우리아 제국 19% 기원전 250년
15. 전진 19% 376년
16. 북주 16% 580년
17. 마케도니아 제국 15% 기원전 323년
18. 하르샤 제국(바르다나 왕조) 15% 647년
19. 굽타 제국 13% 450년
20. 북위 13% 500년
21. 우마이야 칼리프조 13% 750년
22. 아케메네스 제국 12% 기원전 450년
23. 전연 12% 366년
24. 금나라(1115-1234) 12% 1200년
25. 나치 독일 12% 1943년
26. 쿠샨 제국 11% 200년
27. 팔라 제국 11% 800년
28. 후조 10% 330년
29. 에프탈 9% 500년
30. 사산조 페르시아 제국 9% 626년
31. 마라타 동맹 9% 1750년
32. 소비에트연방 9% 1940년
33. 난다 왕조 8% 기원전 325년
34. 셀레우코스 제국 8% 기원전 280년
35. 프라티하라 왕조 8% 900년
36. 고르 왕조 8% 1200년
37. 나폴레옹 치하 프랑스 제국 8% 1812년
역사속 제국들의 세계 인구 비중입니다. 대부분이 중국과 인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제국이 20%나 나오는 이유는 중일전쟁시기 중국의 인구밀집 지역을 점령했기 때문에 그런것입니다. 자 그럼 추정에 따라서 그 비중이 달라질 수 있는 국가들은 얼마나 있을까요?
1.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
이 추정치에서 페르시아 제국의 인구점유율은 약 12%가 나왔는데, 이는 페르시아 제국 인구추정의 최소치인 1700만 설을 채택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페르시아 제국의 추정치는 기원전 500년 당시 최소치 1700만에서 최대치 3500만으로 추산됩니다.
당시 세계는 분열기로써 중국은 춘추전국시대의 혼란상 때문에 인구증가가 원활하지 못했으며 중원 지역만 개발돼 있었고 장강 이남의 강남 지방은 개발되지 못했지요. 한국과 일본은 아직 문명도가 낮았으며, 인도 역시 십육대국 시기의 혼란기였습니다. 유럽은 훗날의 인구밀집지대인 프랑스와 독일은 야만족들의 활동구역이었고 로마는 도시국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나마 인구가 많았던건 그리스 본토지역인데, 당시 아테네 인구는 30만으로 추산됩니다.
전통적인 인구밀집지역인 유럽, 동아시아, 인도가 아직 발전도가 낮은 시점에서 페르시아는 오래전부터 개발해온 메소포타미아, 시리아, 이집트, 아나톨리아, 인더스 강 유역과 이란을 모두 차지했기에 인구 비중이 더 높아지는게 맞지않나싶습니다.
2. 마케도니아 제국
마케도니아 제국 역시 같은 맥락으로 아케메네스 왕조와 함께 그 비중이 오름이 옳다고 여겨집니다. 페르시아 제국에다가 마케도니아, 그리스를 더한수준이니까요.
3. 진나라
중화제국의 시작을 고한 진시황의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할 당시 중국 대륙에서는 수없이 학살이 자행되고 있었으며, 전란으로 인해 인구의 증가는 크지 않았을겁니다. 전란이 막 끝난 시점에서의 진나라의 인구는 약 2000만에서 3000만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정도면 굉장한 수치는 맞지만 당시 세계 인구의 24%가량을 점유했을지는 의문입니다.
4. 진나라(서진)
서진은 삼국시대의 위나라를 전신으로 한 국가로서, 사마의의 후손들이 조조의 후손들에게서 국가를 강탈하여 삼국통일을 이루는데, 이미 중국 대륙은 후한 말기 황건적의 난과 삼국시대를 거쳐 기나긴 전란으로 황폐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28%나 차지했다는건 그리 타당성이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5. 우마이야 칼리프조
우마이야 칼리프조 역시 기존 추정치들의 2000~3500만 추정치들보다 더 높게 추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당대 메소포타미아의 농업생산성은 정점에 달했으며, 이슬람 제국이 들어선 이후 오리엔트 지역이 일통되자 이슬람 제국은 제국 전역에 선진 농법을 도입하고 각지에 맞는 작물을 재배하게끔 독려하고 농업인프라 건설과 각지에 신품종을 도입시킴으로써 농업생산량을 증대시켰기 때문이지요.
6. 몽골제국
몽골제국의 경우 추정치가 더 낮아지는게 맞지않는가 생각이 되는것이, 몽골제국이 정복한 지역은 모조리 학살과 농경지, 농업인프라의 파괴로 이어져 몽골 제국의 정복 활동으로 인한 직접적, 간접적인 죽음의 규모는 세계 인구의 약 11%인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 11%가 몽골 제국의 영역에서 죽었다는것이죠. 이 11%는 2차세계대전 사망비율보다 더 끔찍한 수준인데, 그 수치는 최소로 잡는다면 약 3775만, 최대로 잡으면 6000만에 달합니다. 최대치로 가정한다면 대한민국 인구가 전부 죽어도 약 천만가량이 남는 무시무시한 수치입니다.
몽골제국의 파괴 행위로 당시 남송과 금을 합해 약 1억 2000~ 1억 4000에 달하는 중국은 수천만 단위로 사람이 죽어나갔으며, 고려는 인구의 4분의 1에서 3분의 1가량이 죽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문화재가 불탔죠. 대표적으로 황룡사 9층 목탑이 있습니다. 페르시아 문화권은 시르다리야와 아무다리야 강으로 이어지는 트란스옥시아나 전역과 이란 본토의 농경체제가 붕괴되었습니다. 이는 면적상으로 중국 통일왕조에 비할수준이었지요. 해당 지역의 인구는 몽골로 인해서 60~80%가 학살 및 피난으로 "소멸" 되었다고 여겨지는데, 이는 사산조시대 이란 본토의 인구가 600~800만으로 추정되는데 비해 몽골 이후 사파비 왕조의 이란 본토 인구가 300~500만으로 전락하고 만 것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을지 알 수 있겠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 역시 엄청난 학살이 벌어졌으며 아예 이슬람 제국의 상징이었던 메트로폴리스 바그다드가 잿더미로 화하고, 칼리프가 처형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맙니다. 이와같은 학살로 인해 훗날 중동지역이 자신에게 침략해오는 유목민 세력을 다루는 능력의 감퇴를 가져왔으며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은 이전보다 더 유목민에 시달리게 되는 악순환이 펼쳐지고 맙니다.
<몽골 제국의 학살로 인한 중동의 인구 감소>
몽골에게 정복당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같은 동유럽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그들 역시 학살당하고 문명의 후퇴가 일어나게 되었지요. 몽골제국의 정복행위로 인해 해당지역의 인구가 급감함으로써, 몽골제국의 인구비중 역시 줄어드는게 마땅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 이때는 중국과 쌍벽을 이루는 인도가 건재하던 시점이며, 유럽의 인구 역시 7000만이 넘어가던 시점이었으니 몽골제국의 인구비중은 다소 줄어들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한 25%정도 되지않을까싶습니다.
이와 같이 저는 몽골 제국의 인구 비율을 다소 후퇴시키고, 전란에 시달리던 중원국가들도 마찬가지의 맥락으로 조정하였고, 당대 오리엔트 지역의 인구비중을 조금 더 높게 추산하는 것이 위 추정치와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징기스칸 ㄷㄷ
몽골제국의 파괴행위가 어찌나 극심했던지, 당시 세계의 탄소배출량이 줄어드는 지경에 이르고 맙니다.
헐
진짜 사람들 많이 죽이고 다녔나보네
보통 정주민의 정복활동의 프로세스는 정복 후 정복지를 관리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는것인데, 유목민들의 경우 정주민들의 농경지를 그냥 보급만 하고 불태워 목초지로 만드는 마인드가 있었습니다. 칭기스 칸 치하의 몽골군은 이런 경향이 더 심했던 것으로 여겨지며, 이는 학살 후 농경 인프라의 붕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게 되는 2차 피해까지 나오게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보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