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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뛰는 물가…가뭄에 파업까지, 진짜 6%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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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올해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이 채 안되는 기록적인 가뭄이 이어지며 물가상승률 6%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농산물 작황이 악화되면 채소와 과일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화물연대 총파업까지 겹치면서 6월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노지 봄감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0.2% 감소한 35만4000톤(t)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배추(-14.3%)와 무(-23.8%)도 두자릿수대 생산량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기록적인 가뭄이 이어지면서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농수산물 작황부진으로 최근 5%선을 돌파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여름에는 더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뭄 등 기후 요인에 여름 휴가철 수요까지 몰리면 하절기(6~8월) 물가가 6%를 넘어설 것이란 우려다.


생산량 감소 외에도 비료가격같은 농산물 생산비용이 올라가는 것 또한 물가상승 요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오르면서 각국이 경쟁적으로 비료를 수입하며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20㎏ 당 요소비료 가격은 지난해 평균 9250원에서 올해 2분기 2만8900원으로 212% 올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나서면서 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물류대란으로 운송비용이 오르면 농축수산물을 포함한 전반적인 제품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http://naver.me/FjxQYP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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