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당이 조성명 강남구의회 의장을 6·1 지방선거 강남구청장 후보로 전략 공천하는 과정에 자신이 개입돼 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의혹을 다룬 기사 링크와 함께 "저는 조성명이라는 분을 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 악의적인 기사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조성명이라는 분을 추천한 것은 다른 분"이라며 "누군지 몰라도 정말 유치하다. 이런 장난을 (치다니)"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회의록에 모든 게 남아 있으니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최고위는 강남구청장 2차 경선에서 1위를 한 서명옥 전 강남구청 보건소장을 공천하지 않고, 조 전 의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서 전 소장에게 제기된 선거법 위반 의혹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조 전 의장 전략 공천 과정에 이 대표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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