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상식> 002 UFO에 열광하는 나라, 전혀 관심없는 나라

외계인이 실존한다고 믿는가? 만약 그렇다면 외계인은 어떻게 생겼으며 뭘 타고 다니는지 상상해보았는가? 아마도 대부분이 머리와 눈이 큰 외계인이 이 비행접시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그들이 타고 다니는 비행접시를 보통 UFO라고 부른다.

<만약 이렇게 생긴 UFO가 당신앞에 나타난다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정확히 말하면, UFO가 외계인의 비행선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UFO는 Unidentified Flying Object의 약자로, 우리말로 번역하면 '미확인 비행물체'이다 

미국 공군에서는 1952년부터 UFO라는 단어를 '확인되지 않은 비행물체'라는 뜻으로 폭넓게 사용해왔다.

쉽게 설명하자면 UFO는 식별 할 수 없는 외계인의 우주선까지 포함하는 상위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세계 각지에서 UFO가 발견되지만 UFO에 가장 열광하는 사람들은 미국인이 아닐까 싶다. 

2012년[내셔널지오그래픽]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UFO가 조잰할 것이라고 믿는 미국인이 36%일 정도다. 

2016년 미국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민심을 얻기 위해 자신이 당선되면 UFO 관련 비밀문서를 공개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물론 힐러리가 당선되지 못해 모두 물 건너갔지만 말이다. 또 미국에서는 로즈웰 사건(1947년 7월 2일 미국 뉴멕시코주의 한 시골마을인 로즈웰에 UFO가 추락했으며, 미국 정부가 이 비행접시에서 외계인의 시신을 수습해 비밀에 부쳤다는 사건)을 기념하는 축제가 매년 열리고, 심지어 UFO를 믿는 '에테리우스회'라는 종교도 있을 정도다.

<어쩌면 외계인들이 이렇게 숨어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면 냉전시대 미국과 대립했던 구소련은 어땠을까? 구소련 사람들은 UFO를 봐도 별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구소련 정부가 미사일 실험을 너무 많이 해서 진짜 UFO가 지나가도 '미사일 실험을 하나 보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미사일을 도대체 얼마나 쏘아댔길래 사람들이 반응을 안 보였을까? 보이지 않는 외계인 우주선보다 더 무서운 건 당장 눈앞에 보이는 로켓과 미사일이었을지도...

<다음 예고편>

003 우리가 몰랐던 조선시대 괴담 7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