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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꼴 보려고 우크라 도왔나" "손절하자"…발칵 뒤집어진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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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자국을 지원한 주요 국가들을 열거하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영상에서 아시아 국가를 제외하자 일본 내에서 거센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고마움을 모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멈춰야 한다는 격앙된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외교부 공식 트위터에는 "어려운 시기에 지원해 준 파트너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군복을 입은 여성이 폐허가 된 건물에서 화분에 물을 준 뒤 포탄으로 무너진 벽 외부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화면 오른쪽에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31개국 명단이 줄줄이 소개됐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호주, 독일, 프랑스, 폴란드, 터키, 이집트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인도적 지원을 해 온 한국을 비롯해 일본·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은 명단에서 쏙 빠졌다. 해당 영상에는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된 아시아 이용자들의 항의성 댓글이 이어졌다. 일각에선 우크라이나가 무기 제공 등 군사적 지원을 한 국가의 명단만 올린 것이란 분석이 나왔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일본인들의 실망감은 특히 컸다. 그동안 일본은 우크라이나에 직접적인 군사장비 지원을 비롯해 인도적 지원 방침을 밝혀 왔다. 

국제사회에선 '대러 제재'에 앞장섰다. 서방이 주도한 각종 경제제재에 동참하는 한편 러시아에 대한 최혜국 대우(국제통상에서 양국이 제3국에 부여하고 있는 제조건보다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를 철회하고 주일 러시아 외교관까지 추방했다. 


일본 내에선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 한 일본인은 "그동안의 지원이 물거품이 된 것 같다"며 "솔직히 우크라이나에 보낸 세금이 아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일본인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행동은 아시아인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며 "일본에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본의 한 네티즌은 "이런 꼴을 보려고 우크라이나를 도운 것인가"라며 "러시아와 갈등이 더 깊어지기 전에 지금이라도 우크라이나를 손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치권도 여론의 눈치를 보는 분위기다. 집권당인 자민당의 사토 마사히사 외교부회 회장은 "우크라이나 외무성 영상의 지원국 명단에 일본이 제외된 것을 놓고 당내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현지 대사관을 통해 우크라이나 외무성에 명단 추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http://naver.me/GK5eVqGO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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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span class=Best" />
    Best
    2022.04.27

    댓가를 바라고 돕는게 인도적 지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딸
    2022.04.27

    댓가를 바라고 돕는게 인도적 지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딸
    손석구
    2022.04.27
    @딸 님에게 보내는 답글

    오호 맞말 추

  • 딸
    청년들의희망jp
    @딸 님에게 보내는 답글

    댓가를 바란다기 보다는 아시아 개무시로 느껴지는데? 걍 지원 끊는게 나을듯

  • 청년들의희망jp
    딸
    2022.04.27
    @청년들의희망jp 님에게 보내는 답글

    근데 쟤들 입장에선 무시할만하지 않나?

    국가 존폐의 위기에 몰렸는데 러시아 반대편 국경접하고있는 3국이 중립드립이나 치고 소극적이면

    정줄필요가 없어보이는데

     

  • 타마시로티나

    미국 우크라이나의 적대국인 러시아랑 친하게 지내려고 한다면 러시아에서 쿠릴열도 헌납에 반미국가 전환 등 절대로 들어줄 수 없는 불리한 요구들만 내세울 것입니다. 진주만 발언을 시작으로 계속 우크라이나에 항의하고 자극하면서 예고된 업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