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우리나라 사랑함?
요즘 어디서 우리나라 사랑한다는 말 잘 못 본 것 같음
뭔가 저런 말하면 국뽕극딜 받거나
반대로 극우취급 받거나
한편으로는 워낙 이제는 개인주의사회니까 나라에 대해 사랑을 운운하는 거 자체가 쑥스러운 분위기도 있는 것 같음
근데 나는 우리나라 사랑함
우리나라가 진짜 잘 됐으면 좋겠고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내 동생들 나중에 내 자녀세대는 나보다 좀 더 행복하고 합리적이고 화목한 환경에서 살았으면 좋겠음
사랑하는 우리나라에 해악질한 일본이 싫고 일제 땜에 고통 당한 분들이 배상 잘 받으셨으면 좋겠고
근데 그래서 또 제발 한일간 외교가 발전적으로 좀 잘 이루어져서 대일관계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이득을 지혜롭게 잘 취했으면 좋겠음
사랑하는 우리나라 영토를 불법 점거하고 있는 북한정권 3대세습 저거 진짜 하루아침에 빨리 망했으면 좋겠고
나와 하나 다를 바 없이 단지 북에서 태어난 이유로 볼모가 돼있는 북한주민들은 좀 빨리 구출해주고 싶고 이산가족 어르신들 다 돌아가시기 전에 통일이 됐으면 좋겠음
나는 그럼
세부내용은 현실화가 가능하든 안 하든 그냥 내 바람이고 또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 동의는 안 해줘도 되는데
그냥 우리나라 사랑한단 얘기를 하도 못 들어본 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그럼
너네 우리나라 사랑함?
우리나라 다 떠나도 난 밭갈고 살거다
나라가 나를 안사랑하는데ㅋㅋ
ㅇㄱㄹㅇ
나는 나를 사랑함
사랑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싫은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나라라고 생각함
나는 나라를 사랑하나, 나라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나라가 힘들땐 민중들이 들고 일어나지만, 민중들이 힘들때는 나라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바꿀게 많은 나라지만,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어야지
우리나라보다 살기 좋은곳은 많아도 우리나라만큼 나에게 정이 들어버린 곳은 없는거 같아. 좋아서 같이 살게 된게 아니라 살다보니 사랑하게 된 느낌?
우리나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