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란의 2차침입 당시 정변을 일으켜 정권을 꽉 잡고 있던 강조가 거란과 동일한 수의 군사를 가지고도
방심하다 대패하는 바람에 고려는 그대로 초토화되고 현종은 나주까지 피난을 갔음
사실상 나라가 통째로 패망의 위기에 있었는데 양규장군은 게릴라전을 통해 포로를 구출하고 적의 보급로를 끊는 등
뒤에서 계속해서 거란군을 교란했고 결국 거란군은 철수하게 됨
양규는 1차침입때 외교담판을 지었던 서희와 3차침입때 귀주대첩을 통해 대승을 이끈 강감찬과 동일한 선상에서 평가받아야 한다고 봄
역사책에서 서희와 강감찬은 중요하게 다루지만 양규는 중요하게 다루지 않아 아쉬움
ㄹㅇ... 거기다 2차침입때는 3차침입때보다 상황이 훨씬 안좋았는데 소수정예로 포로들 구출하면서 무쌍찍고 다니심
ㅇㅇ 천추태후가 자기아들 허수아비로 앉혀놓고 섭정으로 권력 꽉 쥐고 있다가 강조가 정변일으켜서 현종 옹립해서 실세되고... 나라 개판인 상황에서 적 쳐들어왔는데 강조는 대패하고.. 근데 여담으로 2차침입 이후에 현종이 강조한테서 벗어나서 나라재건의 기틀을 마련
양규랑 김경손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김경손은 12명으로 몽고군 잠깐 후퇴시켰는데
맞아요 김경손도 무쌍찍었었죠. 고려에는 참 잘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장수들이 많았던거 같아요
고려의 숨겨진 명장이죠. 역사가 승자만을 알아주다보니 강감찬이나 외교적으로 이긴 서희만 많이 부각된 측면이 있다봅니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적에게 가장 강한 타격을 줬던 장수이죠
ㄹㅇ 서희 강감찬과 동급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