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금토가 쉬는 날이다, 직업상. 이따금 콧구멍 바람 넣으러 마실 나가곤 한다.
집 앞 단골 편의점에서 돌연 놀랐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1950원이던 코리안위스키가 2100원으로 오른 점에.
직업병 발동 겸 분통 겸 해당 편의점 사장께서 안 계셔서 부득이 아르바이트 mz에게 필자 직업 밝히고 놀라지 않게끔 친절히 차근차근 물어보니 최근 올랐다더라.
필자는 일터가 국회이고 특히 요즘 여야 이전투구에만 비교적 집중했기에 미처 몰랐더랬다. 긴급히 네x버에서 사회경제산업 늬우스 찾아보니 정부도 업체들 인상에 난감해한다고 한다, 일단은.
소주값 담배값. 이거 정치적으로도 대단히 민감한 문제다. 사회 밑바닥삶 문제는 곧 정치 문제다. 작금의 한국은 안 그렇지만, 정치는 근본적으로 민심을 바탕으로 한다. 앞서 필자가 쓴 칼럼에서 보듯 미국 행정부도 약 100년 전 이거 건드렸다가 한 때 패가망신했다. 우리나라도 한 분 계시는 듯하다. 물론 근래 영국은 근자감으로 건드리고 있지만.
방금 현 정부 경제 최고책임자 xx호씨에게 전화했다. 대책 있으신지. 비록 바빠서 나중 전화드리겠다는 문자메시지만 받았지만, 대승적으로 말씀 듣고자 한다. 기사화 여부 떠나 우선 인간적으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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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소주뿐만이 아닙니다.
식자재부터 안 오른 것이 없습니다.
내년부터 담뱃값도 8,000원으로 인상 예정이라고 하던데 대체 그 지지율에 무슨 깡인지 모르겠습니다.
5년 계약직 인생, 주주(국민 유권자) 위해 일하겠다 마음 먹었으면 딱 5년만 나 죽었다 생각하고 온갖 아이디어 돌파구 짜내 명예롭게 퇴임하고 역사에 이름 길이 남기면 될 터인 걸, 작금 한국은 한탕주의만 날뛰는 듯 합니다. 여야막론.
아닌 분이 '옳은 쪽에서' 나오실 거라 믿습니다, 우리 한민족 역사의 무거운 수레가 묵직히 모두를 광명으로 이끌었던 몇몇 영웅들처럼 말입니다. 대한민국이 이렇게 허망한 나라일 수는 없습니다.
왼쪽에서 또 나오면 파멸입니다.
'옳은 쪽'에서 나오리라 믿습니다.
음주투표라도 해야 하나..
특정 뭔가를 떠나 여러모로 다망하게 제정신이 아닌 세상인 듯 합니다. 굴원의 고사가 떠오릅니다. 이러다 다망하는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