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심리학자이자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인 알프레드 아들러가 말하길
'인간은 누구나 완전하지 않은 존재로 태어난다. 그리고 그 열등한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욕구를 지닌다' 라고 했다.
그는 '열등감'에는 정상적인 열등감과 병리적인 열등감(열등감 콤플렉스)이 있으며
정상적인 열등감은 개인을 한층 더 성장하게 하지만
병리적인 열등감은 개인을 우월감 추구에 너무 몰두하게 만들어, 패배를 두렵게 만들고, 사람을 병들게 만든다고 하였다.
그리고 필자는 이 '열등감'만큼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잘 설명하는 개념이 없다고 생각한다.
출처 : 조선일보(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23/2020062302657.html)
우리는 한번 망해보았다.
진짜 처절하게 망해봤다.
세도정치와 외척정치로 썩어 문드러진 조선왕조에 이어
주권을 빼앗긴 일제 강점기를 겪어보았고
그 일제강점기가 끝나자마자 '전쟁'이라는 지옥을 경험하면서
처절하게 망해버렸다.
강산은 초토화되었고, 건물들은 무너져 가루가 되어버렸으며
주위엔 굶어 죽는 사람들이 즐비했다.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인 북한은 우리보다 훨씬 잘 살았다.
그리고 이 시기에서 나온 '열등감'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한민족이라면서 새벽에 탱크 밀고 쳐들어왔음에도 우리보다 잘살았던 북한을 보면서
중국을 보면서, 일본을 보면서
우리는 한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평가하면서
강하게 살아남았다.
그 결과 우리는 정말로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살게' 되었으나,
스스로를 어떻게든 더 좋게 보이고, 치장하기 위해서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치열하게 살게 되었다.
최근들어 한국 골프장 이용에서 20대와 30대의 비중이 현저하게 증가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레저백서 2022'에 따르면, 국내골프인구는 2019년 476만명에서 2021년 564만 명으로 늘었는데, 그 중 22%가 2030세대였으며, 특히 푸르른 잔디에서 비싼 골프웨어와 장비를 입고 '인증샷'을 찍는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한 법. 2030이 골프라는 돈이 많이 드는 취미를 유지하니 힘들다. 이에, 최근 중고거래 물품에서 골프채나 골프용품들이 대거 쏟아져나오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의 사회는 점점 남에게 어떻게 보여지느냐가 중요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으며, '진정한 나'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중요도는 점점 떨어져가고 있다.
그리고 결국 현재 대한민국 사회는 병들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우울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당장 현재의 것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먼 미래는 바라보려 하지 않으려 하며, 당장의 '내'가 먼저가 된다.
필자는 이 '열등감'만큼 국가적으로 우울환자의 증가, 각종의 사회적 갈등, 비혼 등
수많은 문제와 관련있다고 감히 생각한다.
그리고 필자는 이 '병리적인 열등감'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기 위한 방법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 중요하며
그 사랑하는 방법으로 '내가 무엇을 잘하는가'에 대해서 어릴적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편안하게 고민하고, 상담받으면서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들어 MBTI라는 성격검사가 유행이 되고 있다.
16가지로 사람의 성격유형을 나누어 파악하는 검사로 '아 내가 이런 부분이 있구나'라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고
'나는 어떠니, 너는 어때'라면서 서로의 성격에 대해 공유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필자는 지금이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짧은 견해로 생각하자면
우선 어린 학창시절에서는 초중등학교는 학년 별, 고등학교는 학기 별로 CST 성격강점검사라던지 K-WAIS 지능검사, HOLLAND 직업유형검사 등 심리검사를 측정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주면서 관련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등학교는 실제적으로 대학교라는 관문을 준비해야하니)
이를 통해 어릴적부터 내가 무엇을 잘하는 지에 대해 알게 된다면
보다 현실적인 목표와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고
나라는 사람에 대한 확신과 틀이 잡히니
병리적인 '열등감'에 다가가게 되더라도, 그 순간을 빨리 헤쳐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만 이 부분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일 뿐, 전문가이신 분들의 의견은 다를 수 있다.
(또한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도 있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열등감'과 관련하여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으면 한다.
우리 대한민국은 수없이 달려왔다.
여러 부족한 부분, 지금 무너지고 있는 부분들이 있겠지만
이것들을 보고 '아.손쓸 방법이 없다'라면서 좌절하기보다는
'그래서 어디를 손대야 하는가'에 대해서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그러한 건강한 논의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병리적인 열등감에 벗어나 '행복한 나'가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보았다.
끝
대한민국이 너무 급격한 성장을 하는 바람에 역설적이게도 그동안 선진국이 천천히 커오면서 해결해온 사회적 문제들을 갑자기 떠안게 되었던 현상이 이같은 사회적 문제를 낳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고질적인 노예적 사고의 국민성과
교육의 부재
잘하고 싶은 마음과 못한다고 자책하는 마음이 교차하는 건 인지상정
결국
선택은 본인 몫
잘하고 싶은 마음과 못한다고 자책하는 마음이 교차하는 건 인지상정
결국
선택은 본인 몫
대한민국이 너무 급격한 성장을 하는 바람에 역설적이게도 그동안 선진국이 천천히 커오면서 해결해온 사회적 문제들을 갑자기 떠안게 되었던 현상이 이같은 사회적 문제를 낳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로지 편하게 살려고, 명품에만 눈독을 들이는 병들은 한국사회를 고칠려면 진짜 박정희 대통령의 채찍질이 필요함.
고질적인 노예적 사고의 국민성과
교육의 부재
급격한 성장뒤에 따라오는 부작용 인듯
비교당하면서 살아왔으니 ㅠㅠ
이런문제는 한국이 몸만 급격히 자라서 겪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열등감을 자신감으로 승화되길 바랍니다
빠른 산업화가 경제는 선진국으로 만들었지만 인권, 인간존중, 휴머니즘, 자유주의는 결여되어있고 그것이 현재의 사회문제로 나타나고있다고 봅니다. 결국 해결책은 청년세대들, 국민들 스스로 자유주의 사상, 열린 공동체주의 사상,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함께 노력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