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 취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16일 경남 양산시 서씨의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항공직 경력이 없는 서씨가 2018년 7월 태국계 저비용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한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증거물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씨가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을 대가로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서씨가 채용되기 약 4개월 전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세종시 소재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11일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서씨의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에도 세종시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사혁신처, 중진공 경남 진주 본사 및 서울 사무소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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