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경선에서부터 시장님을 쭉 지지해온 2030입니다. 요즘 시장님의 행보가 평소와는 너무도 달라 우려되어 처음 글을 남겨봅니다.
지금은 차기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나타낼 시기가 아닙니다. 물론 시장님의 존재감으로 탄핵정국에서도 우파세력의 결집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너무 이릅니다.
윤대통령의 계엄을 통해 숨어있던 체제전쟁의 편린이 드러났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향유해온 법치,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절차적 정의, 상대적 평등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알고보니 벼랑끝에 달려있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2010년대의 홍콩과 무척이나 닮아있습니다. 문재인의 집권으로 인해 중국의 영향력이 사회전반에 깔리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퍼주기 정책이 우리 사회에 중국이 뿌리내리도록 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실제 좌파들이 펼쳤던 정책의 수혜와 그 결과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대부분이 중국 국적이며, 따라서 다문화라는 이름으로 펼쳐진 모든 복지정책은 사실상 중국인들에게 돌아갔고, 더 나아가 재계에도 직접적으로 중국자본이 침투하기까지 했습니다. 특히 언론사인 jtbc의 자회사에 중국 텐센트가 1000억원을 투자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대학입시, 로스쿨, 의대, 대학원, 공기업 입사 등 공정해야할 모든 절차에 다문화전형 가산점이 있습니다. 이는 자국청년에 대한 역차별이자 숨통조이기이고, 외국인(사실상 중국인)이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주요자리를 차지하게끔 하는 장치가 되고있습니다.
권력구조에도 굉장한 모순점이 있습니다. 예컨대 특정 이념의 법관모임은 전체 법관의 5%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헌법재판관과 대법관 및 기타 요직에 그 비율에 맞지않게 과다하게 포진해 있습니다.
문화계는 다를까요? 부동산에는 역차별과 모순이 없을까요? 지방자치제는 멀쩡히 돌아가고 있을까요? 아닐 것입니다. 시장님께서 더 잘 아시겠지요.
물론 좌파광풍시대로 인한 병폐를 고치기 위해 정말 많은 정책을 고민하고, 이같은 난국을 어떻게 파훼할지 많은 준비를 하셨다는 것 잘 알고있습니다. 지난 대선경선 당시 홍시장님의 모든 정책 토론을 다 챙겨봤었으니까요. 그래서 어떻게보면 요즘의 행보가 준비된 자의 자신감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이릅니다. 시장님께서 조기대선을 치루든 정상적인 대선을 치루든 승산있다고 말씀하신 것을 알지만, 요즘은 너무 조기대선을 전제로 미디어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탠스는 체제전쟁의 첨병이 된 윤대통령의 노고를 무위로 돌아가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썩어버린 좌파세력과 배후가 아닌 여러 대권주자에게 흩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요즘의 흐름은 지난 대선때와도 너무나 다릅니다. 그때는 모두가 시장님을 차츰 알게되고 점진적으로 희망을 꿈꾸며 밀물처럼 시장님께 모여들었지만, 지금은 시장님이 나서서 모두에게 나를 알아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먼저 타는 장작은 먼저 숯이 될 뿐입니다. 더군다나 지금 벌써 가장 앞선 주자 중에 한명입니다. 조기대선이 아닐 경우 이러한 지지를 다음대선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시장님께서는 정말 힘들겁니다. 그리고 국민들에게도 기시감과 피로감만 줄뿐입니다.
지금은 이 체제전쟁에 힘을 보태주셔야 합니다. 시장님은 누가 뭐래도 자유우파세력의 지휘관이십니다. 그 정체성을 지키셔야 다음 대권의 당위성이 커질 것입니다. 승장으로서 대선무대에 오르게 될 것입니다.
부디 자유민주주의,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주세요.
시장님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