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홍준표 시장님. 이재명 대표 면담 관련 질문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홍준표 시장님. 40대 초반 젊은 나이에 분에 넘치게 정치부장으로 재직 중인 오주한입니다. 민생을 위한 크신 노고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름이 아니옵고 시장님께서 오는 10일(수요일) 오후 1시께 대구시청에서 달빛내륙철도 등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하실 예정인 것으로 압니다.

달빛내륙철도는 이 대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것으로도 알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영수회담이 장기간 성사되지 못하고 있고 윤 대통령과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회동도 기약이 없습니다만,

당의 큰형님이신 시장님께서 대신 여야협치의 물꼬를 트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5일자 영남일보 사설('홍준표-이재명 회동, 여야 정책 협치 마중물 되길') 등 일각에서 있습니다.

10일 면담에서 시장님께서는 달빛내륙철도 등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입법 등 차원에서 어떠한 제안을 하실 계획이 있으신지, 이 대표는 어떤 제안을 해 올 것으로 예상 중이신지 말씀 여쭙고자 합니다.

또 이번 면담에서 정치현안은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혹시 시장님께서 이 대표에게 어떠한 당부를 하고자 하시는 바가 있으신지 여쭙습니다.

민감한 질문일 수 있습니다만 조심스레 여쭙고자 합니다. 어려운 질문인 줄 알기에 죄송한 심정 올리오며, 답변을 아니 주셔도 되신다는 말씀 올립니다.

시장님께서 민생과 나라를 위해 다사다망하신 줄 아옵니다만, 편하실 때 언론인이 아닌 자연인으로서 시청이든 행사장이든 어디든 인사차 반갑게 찾아뵙고자 합니다. 수년 전 중앙선관위 유권해석 아래 여의도연구원에 1년간 몸 담았기에 저도 늘 한 식구라 생각합니다.

서울은 비가 그치고 모처럼 날이 개어 화창한 봄날씨입니다. 어버이날 모쪼록 행복한 시간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청년의꿈에 분에 넘치게 칼럼을 올리고 있습니다만, 누가 되지 않게 최선 다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주한 배상(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