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2010. 7. 제11차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홍준표 후보께서는
"민심대로 가야하는 게 아니냐", "민심은 홍준표를 원하는데 당심이 민심을 거역하면 이 전당대회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민심에 역행하는 전대가 돼 참으로 유감"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2022년 현재 제3차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시고는 "여론조작으로 정치하는 시대는 지났다", "당 대표는 당원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다", "당대표는 당심이 우선이다"는 등
12년 전과 상당히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라는 조건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어째서 그때는 민심에 더 방점을 두시는 발언을 하시고, 지금은 당심에 더 비중을 두는 발언을 하십니까?
만약 홍시장님의 대권가도에 걸림돌이 되는 인물이 민심을 얻어서 그걸 경계하고자 함이 아니시라면 12년 전 본인한테 적용하시던 잣대와 지금 적용하시는 잣대가 왜 이렇게 다르게 느껴지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홍시장님의 말씀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세월이 흘렀고 세상도 변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