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정치를 잘은 모르지만,
여당은 정부 탄생에 책임을 지는것이지,
정부를 끌고 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정치 경력이 짧다고 해서
이 구조가 바뀌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정부를 도와서 국가를 잘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에는 일정 부분 동의하지만
그것을 당의 책임으로만 돌리고
잘못을 추궁하는 것은 순서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정부를 공격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잘못은 지적하지 않고,
아마추어 정부라 잘 모른다고 선을 긋고 말씀하시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정부가 무엇을 잘못했고
이 과정에서 당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또 어떤 역할을 해야했는지 짚으셔야 논리에 맞습니다.
현재 시장님이 어떤 상황이시고,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에 따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에 남기시면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고 있다'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게 되며,
즉 메시지의 청중이 국민들인데, 그렇다면 좋은 수사는 아닙니다.
정부를 억지로 옹호하진 않으시지만
글을 후루룩 읽는 사람들이 볼 때 정부를 옹호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몇 글자 남겨보았습니다.
왕조 시절에는 윗전이 잘못하면 상궁나인들을 벌하던데
그런 맥락인가요?
그렇대도 일반인 입장에선 해석이 너무 어렵습니다.
지금은 도와주어야 할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