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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김난영 특파원 =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 나가는 것은 100% 예요"
미국을 방문 중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라인스 프리버스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비서실장이 트럼프의 2024년 미 대선 출마 가능성을 이같이 예상했다고 전했다.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초대비서실장을 지냈던 그에게선 에너지가 느껴졌다"며 그를 만난 일화를 소개했다.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가 2024년 대선에 나가는 것은 100%다. 공화당 공천도 획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의견 갖는 사람도 있겠지만)나는 (조) 바이든 (대통령)도 재출마 할 것으로 본다. 카멀라 해리스(부통령)가 나설수도 있지만 민주당 예선에서 이길지 의문"이라고 전망했다.
프리버스는 또 "트럼프는 바이든이나 해리스 다 이길수 있다. 나는 어쩌면 다시 대통령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2024년 대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리버스는 "비서실장의 가장 중요한 일은 대통령에게 가능한 옵션 3개를 준비하고 그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무엇을 선택하던 언제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가장 큰 어려움은 대통령에게 나쁜 뉴스도 전해줘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 전 장관은 프리버스와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프리버스는 "남북한이 통일 되려면 그 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다루어져야 한다"며 "그래서 중국을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프리버스가 매우 많은 것이 함축되어 있는 중국 압박이라는 말을 꺼냈다. 중국 압박은 남북문제 뿐 아니라 미중간 갈등의 핵심이기도 하다"라고 지적했다.
프리버스는 "트럼프는 두 가지 유형의 사람을 같이 일하게 한다. 일했던 사람과 일할사람 그리고 늘 반대하는 사람을 둔다. 그리고 서로 다른 의견을 로스쿨에서 처럼 토론하게 하고 싸우게 하고 그 과정에서 그도 배운다. 나는 비서실장으로서 대통령에게 늘 노(No)를 계속했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프리버스에 대해 "그는 초대비서실장으로서 인수위에서부터 막강한 힘을 발휘했지만 재임기간은 그렇게 길지는 않았다. 자신은 트럼프와 달라서 늘 "No" 를 계속 했다고 말했지만 그에게서는 트럼프의 냄새가 강하게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그가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