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탄핵·구속 국면에서도 40%를 훌쩍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국민의힘도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윤 대통령과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뉴데일리가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민'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 '지지한다'는 응답은 46.9%로 집계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50.8%, '잘 모름'은 2.3%였다.
연령별로 보면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8~29세 44.4%, 30대 43.6%, 40대 32.9%, 50대 40.7%, 60대 56.9%, 70세 이상 66.0%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61.1%)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은 58.5%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44.8%가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경기·인천도 43.6%가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대전·세종·충청 48.6%, 강원·제주 45.3%, 광주·전남·전북 29.6%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6.7%를 기록하며 36.8%를 기록한 민주당을 9.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어 조국혁신당(3.6%), 개혁신당(1.4%), 진보당(0.6%) 순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전북(25.5%)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에 우위를 점하거나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은 서울 43.4%, 경기·인천 43.3%, 대전·세종·충청 47.3%, 대구·경북 65.4%, 부산·울산·경남 60.5%, 강원·제주 43.2%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서울 39.7%, 경기·인천 39.6%, 대전·세종·충청 35.4%, 광주·전남·전북 53.9%, 대구·경북 22.4%, 부산·울산·경남 26.0%, 강원·제주 37.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하여 추출된 가상번호에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1/24/202501240026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