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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지역현안 경남 도민 여론조사] 역대 민선 도지사 선호도

청년의삶

경남신문이 창간 76주년을 맞아 도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대 민선 도지사 선호도 조사 결과 홍준표 전 도지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민선 도지사 중 도민의 삶에 가장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지사는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홍준표 전 지사가 35.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경수 전 지사가 23.0%, 김태호 전 지사가 15.7%, 김혁규 전 지사가 7.4%, 김두관 전 지사가 6.1%를 기록했다. ‘없다’는 5.4%, ‘잘 모름·무응답’ 5.3%, ‘기타 인물’은 2.1% 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별로 분석하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김경수 전 지사가 60.4%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김두관(13.7%), 홍준표(7.1%), 김태호(6.1%)순이었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는 홍준표 전 지사가 51.8%로 가장 높았고 김태호(23.0%), 김혁규(9.8%), 김경수(3.8%), 김두관(1.9%)순이었다.

역대 도지사 선호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 10명 중 3명(30.4%)이 지역균형발전을 꼽았으며, 경제 활성화(25.4%), 국책사업 유치(9.5%), 민생현안 해결(8.8%), 일자리 창출(6.6%), 복지 확대(6.5%) 순으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별 선호 이유로는 국민의힘 지지자 31.8%가 경제 활성화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지역균형발전(29.6%), 민생현안해결(9.9%)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36.5%는 지역균형발전을 꼽았고, 경제 활성화(17.0%), 국책사업 유치(16.8%)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홍 전 지사의 경우 남부해안권(41.5%)과 중서부내륙권(36.6%)에서, 김경수 전 지사는 동부권(28.1%)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홍 전 지사의 경우 만18세~20대 선호도가 46%로 가장 높아 최근 청년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전 지사는 40대(36.1%)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2012년 12월 보궐선거로 당선돼 2014년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홍준표 전 도지사는 2017년 4월 9일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 사퇴하기까지 4년 4개월여간 지사직을 수행했다. 김혁규, 김두관 전 지사도 임기를 다 채우지 않고 대권 도전을 위해 도지사직을 던졌고, 김경수 전 지사는 형사처벌로 직을 잃었다.

홍 전 지사는 도립 진주의료원을 폐쇄하고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해 비난을 받았지만 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해 진주에 경남도 서부청사를 개청하고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채무제로를 달성해 재정건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경수 전 지사는 경남에서 최초의 민주당 소속 도지사로 남부내륙고속철도 예타 면제와 제2신항 진해 입지 선정 등 굵직한 국책 사업을 이끌어 냈지만 역대 경남지사 중 유일하게 형사처벌로 지사직을 상실하는 불명예 기록도 남겼다.

이번 조사는 경남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모노커뮤니케이션즈와 모노리서치가 지난 24일과 25일 2일간 경남도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에게 ARS(유선전화 RDD(40%), 휴대전화 가상번호 6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5.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며, 통계값은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창간 76주년 지역현안 경남 도민 여론조사] 역대 민선 도지사 선호도 ::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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