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이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11명 중 7명을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국무위원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다.
박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정지됐다. 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한 첫 탄핵소추안 가결이다.
다만 피의자 신분으로 고발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특수단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포함해 현재까지 43명의 현역 군인들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특수단에 따르면 이번 계엄에 동원된 군인은 국방부,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방첩사령부, 정보사령부 소속 15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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