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7일 마지막 지역 순회 경선을 실시한다.
전당대회가 막바지로 접어든 만큼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이른바 '구대명'(90%대 지지율로 대표는이재명) 당선이 실현될지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서울 지역 경선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16차례 지역 순회 경선을 실시한 민주당은 이날 서울 지역 경선을 끝으로 오는 18일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까지 합산해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게 된다.
선두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89.21%를 기록하며 연임과 '구대명' 타이틀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
김두관 당대표 후보는 9.34%, 김지수 당대표 후보는 1.45%로 뒤를 이었다.
불꽃 튀는 최고위원 경선도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최고위원 당선자 5명 중 득표율 1위로 수석 최고위원을 누가 차지하게 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 1위는 김민석(18.03%) 최고위원 후보다. 정봉주(15.63%) 후보는 경선 초반 1위를 차지하며 수석 최고위원 자리를 확보하는 듯 싶었지만 이재명 후보의 지원으로 김민석 후보가 급부상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3·4·5위 싸움도 치열하다. 현재까지 김병주 후보가 14.02%로 3위, 한준호 후보가 13.66%로 4위, 이언주 후보가 11.56%로 5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김건희 살인자'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전현희 후보가 이언주 후보와 0.02%포인트 차이인 11.54%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권리당원 투표 중 56%를 차지하는 ARS 투표가 남아있는 데다 대의원 투표(14%)와 일반 여론조사(30%)가 반영되지 않은 득표율인 만큼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를 열고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진행된 한 달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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