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참모 엘브리지 콜비 전 국방부 부차관보가 SNS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토론회 영상을 공유하며 한동훈 당 대표 후보를 언급했다. 콜비 전 부차관보는 '한 후보가 미국의 외교정책을 이해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후보는 21일 페이스북에 자신을 언급한 콜비 전 부차관보의 SNS 게시물을 공유했다. 콜비 전 부차관보는 미국의 안보전문가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를 역임했고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차기 정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 거론된다.
콜비 전 부차관보는 20일(현지시간) 'X(엑스·옛 트위터)'에 한 후보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면 어떤 대화를 할 것인지'라는 질문에 답하는 방송토론회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한 후보의 답변에 대해 "이는 대한민국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나온 발언으로, 미국 우선주의와 아시아 우선주의를 핵심으로 하는 미국의 외교 정책과 일치하는 훌륭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현명하고 현실적인 동맹국들은 이를 이해하고 있다"며 "브라보"라고 했다.
한 후보는 지난 19일 SBS가 주관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난다면 우선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를 극복하고 의연한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치하하고 존경의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는 과거 대통령 재임 시절 '아시아 퍼스트' 전략을 펼쳤다"면서 "그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대한민국 발전을 저해하거나 큰 위협을 가져오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방으로서 세계 평화를 지키고 서로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생산적인 나라가 될 것 같아 그 얘기를 진지하게 나눌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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