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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쿠쿠 만드는 北, '삼태성폰' 내놨다… 김정은 폴더블폰 포착도

뉴데일리

북한 김정은이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과 비슷한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소지한 모습이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2일 보도한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 '화성-18형' 시험발사 시찰 사진에서 김정은은 연보라색 폴더블폰을 소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흰 재킷 차림의 김정은 앞 탁자에는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놓여 있었다. 폰 외부에 케이스가 씌워져 정확한 모델은 알 수 없지만 디자인, 색상, 크기, 두께 등이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 시리즈나 중국 화웨이나 오포 등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지난해 8월 '보라 퍼블'을 대표 색상으로 갤럭시Z플립4를 출시하자, 화웨이, 비보, 오포 등 중국 브랜드들도 삼성을 따라 보라색을 대표색으로 하는 폴더블폰을 선보인 바 있다.

같은 날 조선중앙TV는 '삼태성8'이라는 제품명을 가진 자체 브랜드 스마트폰을 최초로 노출시키기도 했다.

조선말대사전에 따르면 '삼태성'은 항일무장투쟁 시기 세 개의 밝은 별(김일성과 김정일, 김일성의 부인인 김정숙)을 뜻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통해 전자기기 제품의 대북 수출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김정은의 것으로 추정되는 수입 전자기기는 북한 매체와 한국 취재진에 여러 차례 포착돼왔다.

지난 3월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 지도 현장에서 김정은이 중국산으로 추정되는 흰색 일체형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2019년 8월에는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를 지도하는 김정은의 지휘소 내 책상에 미국 애플사의 아이패드(iPad)로 보이는 은색 태블릿 PC가 포착됐다.

2015년에는 북한 묘향산 국제친선전람관 내 김정은의 공간에 전시된 씽크패드의 T410 노트북, 레노버 모니터와 본체 일체형 PC, 초기 모델로 보이는 아이패드 등이 제2회 국제 유소년 U-15 축구대회 취재차 북한을 찾은 한국 취재진에게 포착됐다.

한편, 지난 4월 북한은 개성공단 내 한국 쿠쿠전자의 설비를 무단으로 사용해 쿠쿠 밥솥을 자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쿠쿠전자는 2016년 1만여개의 완제품과 42만여개를 생산할 수 있는 부품을 미쳐 회수하지 못하고 개성공단에서 철수했다. 북한은 한국기업이 철수한 뒤 완제품을 빼돌려 국내외에 판매한데 이어, 남은 부품으로 밥솥을 자체 생산해 유통시켰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13/20230713001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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