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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 6대 모두 최초비행 성공

뉴데일리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연구개발을 위해 만든 시제기 6기가 모두 최초비행에 성공했다.

방위사업청은 28일 KF-21 시제 6호기가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오후 3시49분 이륙해 4시22분 착륙했다고 밝혔다. 조종간은 공군52전대 이철수 소령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휘석 수석조종사가 잡았다.

시제 6호기는 4호기와 마찬가지로 조종석이 전·후방석으로 구분돼 2명의 조종사가 탑승할 수 있는 복좌 항공기다. 복좌기는 조종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임무 등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형상은 단좌기와 동일하지만, 후방 조종석 추가로 인한 일부 내부 구성품 변경이 적용됐다.

이날 비행에 성공한 시제 6호기는 앞으로 기존 시제기들과 마찬가지로 조종안정성, 비행영역 확장, AESA(능동주사식위상배열) 레이다를 포함한 항공전자 장비에 대한 성능검증, 무장시험 등 다양한 비행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시제 6호기까지 최초비행에 성공하면서 KF-21의 남은 연구개발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KF-21은 지난달 15일 무기체계의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연구개발 중 양산을 추진하는 절차인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예정보다 반 년이나 일정을 앞당긴 바 있다.

방사청은 앞으로 비행영역 확장 및 항공전자성능 등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공중급유, 공대공미사일 유도발사, 전자전 장비 등 후속 시험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총 2000여 회의 비행시험을 거쳐 안전성 등을 확보한 이후 최종적으로 오는 2026년 최초 양산 및 공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체계개발 종료 후에는 공대지 전투 능력 확보를 위한 추가 무장시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앞으로 6대의 시제기 모두를 활용해 초음속 비행, 첨단 항공전자 및 전자전 장비, 공대공 무장 등의 능력 검증을 위한 비행시험을 지속 수행할 계획"이라며 "그 결과를 분석 후 개선점 등을 다시 개발과정에 반영해 미래 영공을 지킬 한국형전투기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F-21 연구개발사업은 F-4와 F-5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2002년 11월12일 제197차 합동참모회의에서 소요가 결정됐다. 2010년 4월6일 사업추진기본전략 수립 이후 이듬해 6월부터 인도네시아와 18개월간 공동탐색개발을 수행했다.

2013년 11월22일 제281차 합동참모회의에서 중기전환소요가 결정됐고, 2014년 9월24일 체계개발기본계획(안)이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됐다. 같은 해 10월6일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KF-21의 공동개발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28/20230628002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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