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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판한 엘리트 줄줄이 의문사 하더니…이번엔 러 판사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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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 청꿈직원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897512?type=editn&cds=news_edit

 

아르템 바르테네프 러시아 판사 /사진=트위터

 

러시아의 한 판사가 12층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엘리트들의 잇따른 사망이 보고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에 따르면 러시아 서부 카잔시 키로프스키 지방법원에서 근무하던 아르템 바르테네프(42) 판사가 이날 오전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에 위치한 자택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바르테네프 판사는 지난해 7월14일 임명돼 행정 및 민사 사건을 맡아왔다. 그는 이날도 재판 일정이 있었으며 사망 당시 그의 아내는 반려견 산책에 나선 상태였다고 현지 매체 카잔24가 전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그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해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 정·재계 인사나 관리들이 돌연 사망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스베르들롭스크주의 지역 도로안전국장이었던 유리 데민(62)이 공사 중인 자신의 별장 2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현지 매체 톨크뉴스가 전했다.
 

지난 2월에는 국방부 재정 지원 부서의 책임자였던 마리나 얀키나(58)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건물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사진=인디펜던트지 갈무리

 

지난 2월에는 러시아 국방부 재정 지원 부서의 책임자였던 마리나 얀키나(58)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건물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그는 이전에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의 손실을 두고 정부를 비판한 이력이 있다.

지난해 12월25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러시아 정치인이자 소시지 공장을 소유한 재벌 파벨 안토프(65)는 인도 라야가다의 한 호텔에서 추락사했다. 그의 죽음은 그의 친구인 블라디미르 비다노프(61)가 같은 호텔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불과 이틀 만에 발생한 것이다.
 

지난해 12월25일 재벌 파벨 안토프(65)는 인도 라야가다의 한 호텔에서 추락사했다. /사진=현지 매체 갈무리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67) 회장도 지난해 9월1일 모스크바의 병원에서 추락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지난 5월에는 표트르 쿠체렌코(46) 러시아 과학부 차관이 출장을 위해 아바나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중병에 걸려 사망했다. 그의 지인은 그가 평소 우크라이나 전쟁에 비판적이었다고 언론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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