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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첼시 신성 이적료를... 우크라 전쟁 군인들 위해 '333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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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시로티나 연예인

https://n.news.naver.com/sports/wfootball/article/108/000312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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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명문 축구 클럽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뜻깊은 선행을 했다. 전쟁으로 지친 이들에게 기부를 약속하며 전 세계 축구계에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영국 언론 BBC는 16일(한국시간) "미하일로 무드리크(22)를 첼시로 떠나보낸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우크라이나 자국의 군인 및 그들의 가족을 돕기 위해 2200만 파운드(한화 약 333억원) 기부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첼시는 앞서 15일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출신의 '꽃미남' 신성 무드리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무드리크는 샤흐타르 유스 출신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아르세날 키이우, 데스나 체르니히우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2021년 1월 샤흐타르 도네츠크로 돌아온 무드리크는 잠재력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이번 2022~23 시즌에는 리그에서 12경기에 출전해 7골 6도움을 올렸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서 3골 2도움의 성적을 올렸다. 그의 포지션은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 왼발을 잘 쓰며, 왼쪽과 오른쪽에서 모두 뛸 수 있을 정도로 활동 폭이 넓다.

무드리크의 재능을 알아본 첼시는 장기 계약으로 그를 눌러앉히는 데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무려 8년 6개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3위에 해당하는 1억 유로(한화 약 134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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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샤흐타르가 그의 이적료 중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에 쓴 것이다.

리나트 아흐메토프 샤흐타르 구단주는 "이 돈이 남부에 위치한 도시 마리우폴 수비대와 전사한 군인의 가족을 돕는 '아조프탈의 심장(Heart of Azovstal)' 프로젝트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도와준 전 세계의 모든 국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군대와 우크라이나 국민, 그리고 전 세계의 엄청난 지원 덕분에 지금 우크라이나 축구에 대해 말할 수 있다"면서 "조만간 돈바스 아레나에서 첼시와 친선 경기도 치를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첼시는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비록 직전 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1-0으로 제압하긴 했지만, 8승 4무 7패(승점 28점)로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다. 한때 'EPL 빅4'를 형성했던 장면을 떠올리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무엇보다 19경기서 22골밖에 넣지 못한 빈곤한 득점력이 문제다. 첼시가 무드리크를 영입한 이유다.

무드리크는 "첼시에 입단하게 돼 매우 기쁘다. 첼시는 멋진 리그에 속해 있는 빅 클럽"이라면서 "새 동료들과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 및 스태프들과 함께 뛰는 게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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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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