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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한줌 집회 후기와 생각

주유소가득찬
안녕하십니까 청년의 꿈 여러분들!

우선 눈팅만 하다가 글 쓸까말까 고민만 하다가 여기서 너무 재미있고 공감대를 이끌어 주시는 글을 적어 주시는 많은, 어쩌면 대다수의 분들을 보면서 제기 글 쓰는 능력이 많이 없지만 조금 내용이 의식의 흐름대로 갈 수 있는 첫번째 글을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ㅎㅎ

현재 돈 벌어야 해서 경상도에서 파주로 직장을 잡고 일을 하고 있는 25살의 평범한 남자입니다.


사실 금요일에 야근하느라 피곤해서 좀 늦게 자고 주말 보낼 생각에 정말 행복했지만 오늘 오후 1시에 일어나서 청년의 꿈을 보면서 오후 3시에 신촌역에서 한줌 집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몽사몽 하면서 졸음이 확 달아났고 바로 화장실에 들어가서 샤워하고 셋팅하고 옷입고 바로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파주에서는 경의중앙선으로 1시간즈음 이면 바로 서울까지 갈 수 있어서 사실 지방에 사는 저로서는 정말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다고 새삼 느낍니다.


서강대역에 도착해서 도보로 5분정도 걸어서 신촌역 2호선에 들어가 2번 출구로 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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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근무태만인 상사들만 보다가 눈이 정화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낯을 좀 가려서 저 갈색 패딩 입은 분 뒤에서 바로 지켜보면서 응원해주고 끝까지 지켜보기만 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응원하고 있었습다!


중간중간 연설만 해서 지루한 분위기가 될까봐 죽어도 못 보내를 죽어도 못 찍어로, 챔피언, 아버지, 마지막 승리를 위하여  등등 노래도 부르면서 지루한 분위기를 잘 풀면서 동시에 남들 앞에서 당당하게 행동해 주신 검은색 후드에 뿔테 안경의  주최자 분과 검은색 코트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같이 노래를 불러준 분과 또 노래를 정말 잘 부르시던 분까지 그리고 그 옆을 지키고 같이 있어준  한줌 여러분 모두 그 모습이 너무 박수치고 싶고 정말 대단하다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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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포토 타임때 찍은 사진인데 사실 같이 찍고 싶었지만 바로 앞에서 지켜보기만 한 제가 무슨 자격이 있나 싶어서 이렇게 저의 기억속에 영웅들을 하나 찍은걸로 만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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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부터 5시가 살짝 넘은 시간까지 다들 너무 고생하셨는데 제가 그냥 가기에 뭔가 제 마음이 답답하고 양심 찔려서 조그만 뒷 정리도 도와주고 했습니다.

다들 정모 이야기와 회의 이야기도 하는 것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집회를 마치며)

사실 남들은 친구들하고 놀고, 애인하고 데이트하고, 자기발전에도 바쁜 청년들이 서로가 같은 뜻을 가지고 뭉치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어차피 안 될 후보교체인데 쓸데없는 짓이다


그럼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방구석에서, 방관하면서 또는 핑계 대면서  개돼지 취급을 당하는 시간 동안 저들이 목소리를 내고, 대한민국을, 세상을 바로 잡을 희망이라고.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글을 잘 못 쓰는 저의 생각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특히, 한 줌 여러분들, 추운 날씨에 멋진 행동력에 고맙습니다.

혼자 머릿수만 채우고 앞에서 지켜보기만 한 채 박수만 치고 큰 힘이 되어주지 못해 정말 정만 미안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의식의 흐름대로인 생각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정말 고맙습니다 청년의 꿈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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