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공무원 임용 평균 경쟁률이 16.1대 1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2024년 서울시 공무원 제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에 2만1719명이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선발인원은 1349명으로 평균경쟁률은 16.1대 1로 조사됐다. 전년도 경쟁률 12.6대 1보다 조금 오른 수치다. 올해 모집에서는 65개 모집단위에 27개 직렬에서 인원을 채용한다.
분야별 경쟁률은 행정직군 21.5:1, 기술직군 8.6:1, 국가 유공자 등 취업지원대상 1.9:1로 집계됐다.
최고 경쟁률은 보건 9급으로, 5명 모집에 350명이 지원해 70.0:1을 기록했다. 1명을 뽑는 일반농업 9급과 의료기술(방사선) 9급에는 각각 67명과 68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67.0:1, 68.0:1로 나타났다.
가장 모집인원이 많은 일반행정 9급은 456명 모집에 1만363명이 지원해 22.7:1의 경쟁률을 보였다.
98명을 뽑는 사회복지 9급에는 1846명(경쟁률 18.8:1)이 몰렸으며, 지방세 9급은 67명 모집에 2039명(경쟁률 30.4:1)이 지원했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직군은 일반토목(장애인) 9급으로 11명 모집에 1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0.1:1로 조사됐다.
수도권 지역 응시자가 전체의 87.8%를 차지했다. 서울이 1만4389명(66.3%)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4120명(19.0%), 인천 554명(2.5%), 기타 지역 2656명(12.2%) 등이었다.
연령은 20대가 9257명(42.6%), 30대는 8727명(40.2%)로 2030세대가 대다수였다. 40대 3061명(14.1%), 50대 이상은 572명(2.6%)이었으며 10대도 102명(0.5%)이 응시했다.
서울시 제2회 공개·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은 오는 6월22일 서울시 내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험 장소는 오는 6월5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공고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25일 발표되며 8월22일~9월12일 면접시험을 거쳐 10월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회승 서울시인재개발원장은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역량 있는 우수한 인재들이 채용될 수 있도록 공정한 시험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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