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첫 전기차 출시로 중국 전기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샤오미는 골드만삭스의 목표가 상향과 맞물려 2일 주가도 급등했다.
전일(2일) 홍콩거래소에서 샤오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97% 급등한 16.28 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6% 이상 급등한 17.18 홍콩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작년 10월 12일 기록한 8.31홍콩달러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한 가격이다.
골드만삭스는 샤오미 전기차 판매가 예상을 초과한다며 2024~26년도 매출 예상을 2~6% 상향했다.
목표가도 18.9홍콩달러에서 20홍콩달러로 올렸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SU7 주문량이 10만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씨티그룹은 5만5000~7만대 정도로 예측한다.
현지에서도 샤오미 전기차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1세기경제보도는 샤오미가 첫 전기차 'SU7'를 출시한 지난 28일 이후 이 회사와 샤오미 팬들의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SU7 정식 출시 하루 만에 9만대에 가까운 주문이 쏟아졌으며 지난 주말 샤오미 전기차 매장에는 시승을 위한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다.
SU7의 치솟는 인기에 차 인도까지 최대 7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SU7가 출시 직후 시승 운전 중 잇달아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올라오는 사고 영상에 대해 샤오미 측 관계자는 "운전자가 초보였기 때문에 커브길에서 급가속을 했다. 사고는 차량 결함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구체적인 원인은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4/03/202404030002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