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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주의) 라오스는 국호를 무엇으로 불러야 하는가?

국가영도위원회 청꿈실세

https://zh.wikipedia.org/zh-tw/%E8%80%81%E6%8C%9D

 

태국의 사촌국가인 라오스는 동아권에서 국호가 각 나라마다 제각각임.

 

남북한과 일본에서는 라오스를 말 그대로 영어식 국호 '라오스(Laos)'로 불러주지만, 중화권과 월남에서는 한자식 국호로 읽으나, 그 방법이 저마다 다름.

 

아래는 남북한과 일본을 제외한 동아권 국가에서 라오스를 부르는 명칭임.

 

중국: 노과(老撾)

 

대만: 요국(寮國)

 

월남: 뇌국(牢國)

 

먼저 중국식 명칭인 '노과(老撾)'는 명나라에서 라오스를 부르던 명칭으로, 1950년대 진의(陳毅) 당시 중국 외교부장이 채택한 명칭임.

 

반면에 대만식 명칭인 '요국(寮國)'은 '밤 사냥 료(獠)'자에서 따온 명칭으로, 중국 상고시대에 라오스인들을 '요족(獠族)'이라고 부르던 것에서 유래됨(실제로 위키피디아에서는 라오스의 국호가 밤 사냥 료자에서 유래됐다고 서술했음).

 

마지막으로 월남식 명칭인 '뇌(牢)'는 전통적으로 라오스의 어원으로 추측되는 '애뢰(哀牢)'에서 따왔는데, 월남전쟁 때 남부월남은 라오스를 '애뢰(哀牢)'라고 부른 바 있음.

 

이렇듯 우리와 북한, 일본은 라오스를 영어식으로 부르지만, 중화권과 월남은 제각각으로 부르기에 관광객들이 라오스로 여행갈 때 각자 다른 명칭으로 부르는 걸 보고 혼선을 빚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명칭을 통일하자는 의견과 각자 부르는 대로 놔두자는 의견으로 갈림.

 

개인적으로는 '라오스(Laos)', '노과(老撾)', '요국(寮國)', '뇌(牢)' 중 어느 하나도 정답은 없다만, 우리나라에서 태국을 '태국(泰國)'이라 부른다면 그들의 사촌국가인 라오스도 한자식으로 불러주거나, 아니면 태국을 '타이(Thai)'로 부르고 라오스를 '라오(Lao)'라고 부르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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