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인 7월 21일 금요일 오후 1시에 미니 2집에 수록된 곡들인 6곡이 다 공개가 되었기에 대세 걸그룹 뉴진스의 2집 앨범 수록곡 리뷰 남겨봄
1번 트랙 New Jeans (선공개곡1)
2주 전 금요일에 공개된 선공개곡1
금요일 오후 1시 음원 발매+ 1분 50초인 매우 짧은 노래+ 단순한 영어가사 비중이 큰 것만 봐도 미국시장만 겨냥한 곡인듯
자극적인 요소 없이 잔잔하고 듣기 편안한 노래라는 건 장점이긴 함
근데 개인적으로 자극적인 거 다 빼고 노래에 힘 빼고 잔잔하니까 듣는 입장에서 심심함
그 대신 곡이 2분 안 넘고 빠르게 끝내서 괜찮다.
그리고 2배속으로 돌렸을 때, 딱 미국 틱톡러 입맛에 맞을만한 속도와 사운드라 이 노래가 미국시장에서 뜬다면 틱톡을 통해서 뜨지 않을까?
2번 트랙 Super Shy (선공개곡2, 타이틀1)
2주전 newjeans와 함께 공개된 선공개곡이자 이번 앨범 타이틀곡 중 하나로도 선정된 노래
1번 트랙이랑 이어서 들으면 1번 트랙 뉴진스가
2번 트랙 슈퍼샤이가 자연스럽게 멜로디 이어져서
1번 트랙 뉴진스가 2번 트랙인 슈퍼샤이 인트로 역할을 하더라 ( 두 곡 안무도 비슷하고)
그래서 들으려면 앨범 통 단위로 듣는게 더 좋고
뉴진스가 연말무대 나오면 뉴진스(슈퍼샤이 인트로용)+슈퍼샤이 한 무대로 할 거 같은 느낌
1번 트랙 뉴진스랑 비슷한 느낌으로 듣기 편안하지만 자극적인 게 없어서 밋밋하고 심심함.
1번 2번 트랙 들으면서 소신발언하자면 틱톡 의식 너무 안 했으면 좋겠다.
틱톡 의식 때문에 한국가사보다 영어가사비중 높이고
틱톡 이용하는 사람들이 2배속으로 듣기 최적화 할 수 있게 최대한 영어가사도 단순하게, 중독성도 고려해서 뜻이 아닌 발음만 비슷한 영어가사로 가사지 채움
슈퍼사이나 뉴진스 가사 보면 가사 자체 의미가 없는
수준이라고 본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 두곡의 가사는 그냥 사운드 각시키고 노래 들으며 리듬타게 만들기 위한 효과음일 뿐임
가사에 의미를 중요시하는 내 입장에서는 틱톡 때문에 한국어 가사보다 영어만 계속 나오고 그냥 뜻과 의미 없는 단순한 영어 단어로 채워지는 거 마음에 안듬
그래서 '사운드 좋고 편안하게 들려서 좋다 vs 노래가 심심해서 별로다' 라는 이 노래 평가와 별개로 나는 틱톡 유행 때문에 가사가 기능을 못하는데, 단지 사운드 잘 뽑았다고 해서 좋은 노래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음
그리고 슈퍼샤이 뮤비에서 외국인들 우루루 나와서 단체 플레시몹 하는 거 보면 노골적으로 틱톡만 파겠다는 느낌이 너무 많이 나서 뮤비도 별로
그리고 또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는 게 뉴진스 노래들의 최대강점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중간에 민지 랩이 안 어울리는 게 몰입 방해하는듯
그래서 개인적으로 슈퍼샤이 내 취향에 안맞음
3번 트랙 ETA (타이틀곡2, 내 취향 기준 앨범 최애곡)
개인적으로 타이틀곡은 어느 정도 웅장하고 신나게 하는 뽕삘 가미해서 비트를 귀에 때려박는 노래를 선호하는데 이 ETA가 클럽에서 들어볼만한 EDM 펑크+ 템포 빠르고 시원시원해서 몰아치는 느낌이라 사운드 너무 마음에 듬(사운드가 긴박감 있음) 랩도 톤이 맞아서 곡 매력 살려줌
What' s your ETA 후렴구도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게
입에 잘 붙어서 좋음
가사는 내 생일 파티에 너만 못 온 그 날 혜진이가 엄청 혼났던 그 날 지원이가 여친이랑 헤어진 그날 등등
가사에 메세지 담은 거 같긴 한데 뭔 말하는지는 모르겠음. 그래도 알아들을 수 있는 한국어 많아서 좋음
4번 트랙 Cool with you (타이틀3)
이 노래 도입부 잘 만들었음. 1번 2번 트랙처럼 누구나 편안하게 들으라고 만든 잔잔한 사운드인데, 1번 2번 트랙과 다른 건 그래도 노래 템포가 빠르고 템포에 맞게 가사가 리듬감 채워져서 심심하게 들리지 않다는
거? 슈퍼사이 뉴진스처럼 잔잔하고 편안하게 듣기 좋은 노래가 취향인디 노래가 심심해서 아쉽다는 리스너한테는 이 노래가 제격인듯
5번 트랙 Get up
5명 멤버 음색을 감상하기 딱 좋은 몽환적인 알앤비
노래가 36초로 매우 짧은 편이라 앨범 분위기 환기용으로 넣어놨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 동안의 이번 앨범 포함 뉴진스 노래특이 5명의 멤버가 사운드를 돋보이게끔 노래를 불렀는데,
이 노래 한정으로는 사운드가 뒷받침해주고 뉴진스 멤버들의 보컬에 돋보이게끔 해줬다는 차별점이 있다는 게 특징인듯?
6번 트랙 ASAP (틱탁티탁티탁)
처음에 무난하게 흘러가다가 갑자기 구슬아이스크림 톡톡 터지듯 티티티티티티타탁티티타~탁~이 깔리는 게 꽤 중독성 있음. 사운드도 하입보이 처음 들었을 때처럼 신선한 충격을 주는 느낌이라 꽤 좋게 들었음
약간 노래 듣는다는 느낌보다는 ASMR 듣는 것 마냥
비트에 집중하고 빠져들게 됨
이번 앨범 노래 중에 가장 신선한 느낌이고 여운 좀 남게끔 만든 거 같음
그래서 처음에 ASAP 좋게 듣고 꽃히는 사람은 계속 듣는 재미가 강해서 이 노래만 반복재생해서 들을 거 같음
-2집 EP 앨범 총평
앨범 수록곡은 6곡인데 12분 밖에 안된다.
평균으로 계산하면 한 노래 당 2분 정도?
요즘에 사람들이 풀영화보다 유튜브 영화요약(리뷰)본 보고 10분 짜리 동영상 대신 쇼츠 위주로 많이 보고 10분짜리 유튜브도 2배속으로 보는 시절이고 해외 유행 중인 틱톡한정해서는 노래 2배속이 기본이니
노래 짧게 만드는 건 이해해도 너무 짧음
앨범 통으로 들어보면 잔잔하게 가는 분위기 위주인데
3번트랙 ETA가 앨범에서 튐. 앨범 통일성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혼자 튀는 ETA가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음
근데 나같이 뽕삘 강하고 신나는 게 있어야지!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ETA 넣어준 거 좋다고 생각함
또 대형기획사 그룹이긴 하나 뮤직비디오도 대부분 다 있고, 사이드 B 뮤비 버전 퍼포먼스 MV 등 돈 많이 부은 티가 남
그리고 이번 앨범과 1집ep +omg Ditto 와 비교하면
퀄 딸리고 자기복제 느낌이 강함. 근데 비교군이 꽤 잘 뽑힌 이전 뉴진스 노래라 그렇지 전체적으로 보면 퀄 자체는 잘 나와서 무난하게 들을만하고 마지막 트랙은 좀 신선하고 괜찮았음
그래서 와! 되게 좋다는 건 아니지만 퀄리티 평균적으로 잘 뽑힌 앨범 나왔다는 느낌
또 앞에서 설명했듯 틱톡감성 나랑 완전 안 맞음. 걸그룹들 다 해외시장 공략하고 그 해외에서 영향력 높아진 틱톡 때문에 갈수록 짧아지는 노래와 한국가수인데 한국어보다 영어비중이 너무 높고 그 영어도 뜻이 없는 단순한 영어가사만 늘어남
그래서 나는 틱톡 감성 저격하는 노래 자체 퀄이 좋을지라도 '틱톡 감성'의 특징으로 인해서 노래의 알맹이는 빠진 느낌이라 노래의 매력은 덜 느껴져서 시운드 잘 찍어서 퀄리티 좋은 노래라도 퀄리티가 구리게 느껴지는 등 매력이 확 줄어드는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