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은 29일 전 세계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국악동요 선집 제34집'을 발매한다
이번 음반에는 '소금을 만드는 맷돌'(대상, 작사 한은선·작곡 민유리·편곡 양승환) 등 올해 3월 개최된 '국립국악원 제37회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의 입상작 12곡이 모두 수록돼 있다.
반주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노래는 국립국악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기존 음반과 달리 국립국악중학교 성악전공 재학생들의 참여로 전통적인 음색과 시김새 등을 살려 창법면에서 국악동요의 정수를 담았다
가창자로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동요 녹음이라고 해서 신났지만, 한 달 내내 매일 2시간씩 개인 연습과 학교 전공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녹음의 부담을 느꼈다"며 "전통 창법을 국악동요에 맞게 해석해야 하는 점도 어려웠지만, 완성된 음원을 들었을 때 우리 소리의 참맛을 보여준 것 같아 굉장히 보람되고 뿌듯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음반 커버 디자인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에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케이티나(OkayTina)가 맡았다. 작가는 두 번째 트랙 '별 따러 가자'(우수상, 작사 심진하·작곡 이명진·편곡 양승환)에서 영감을 얻어 작가 특유의 사랑스럽고 따뜻한 감성으로 이미지를 완성했다.
국립국악원은 1987년부터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 △국악동요 선집 제작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 등의 사업을 37년째 이어오며 국악동요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사업을 통해 510여 곡의 국악동요를 발굴했고, 그중 20여 곡이 초등학교에 실렸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7월부터 뮤직스매치(Musixmatch)와 연계해 외국인 감상자를 위한 영문번역 가사를 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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