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하차한 이채연과 해인빼고 다양한 그룹 현직 여자아이돌 26명 중 7명이 살아남아 프로젝트 걸그룹 결성한다는데 목적이 있는 이른바 현직아이돌 데뷔서바이벌이 퀸덤퍼즐임
6월 13일 밤 10시 첫방송인데 방금전까지 한 한시간 정도 유튜브로 퀸덤퍼즐 최초공개하더라
사실상 퀸덤퍼즐 첫 회를 오늘 유튜브에서 미리 공개한것과 다름없고 나는 걸그룹빠고 아는 얼굴들이라
봄
<퀸덤퍼즐> 감상평 말하자면
1) 살벌한 암넷 서바이벌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참가자들
( 1시간 짜리 퀸덤 퍼즐 방영분 MVP 로켓펀치 쥬리)
엠넷의 악편 경력 및 악편 피해자가 하도 많다보니
참가자들도 장난안치고 조심조심하고 다들 사리는 분위기가 느껴지더라
퀸덤퍼즐과 포맷이 비슷한 <소녀리버스>에서는
엠넷서바이벌도 아니고 버츄얼 뒤에 숨어 노는 부캐문화라는 걸 이용해서 전현직 여돌들이 처음부터 친목질하고 버큐날리고 장난치는 예능요소가 참 많아서 재밌게 봤는데 퀸덤퍼즐은 참가자들이 악편때문에 의식해서 안면있는 사이임에도 사리니까 분위기가 너무 무거움
그래도 로켓펀치 쥬리가 처음에 같은 멤버 수윤이랑
연희가 스케쥴 있어서 빨리 못 오니까 혼자서 수윤이랑
연희꺼 등신대를 이고 등장하는 장면이 신선했고
나중에 쥬리가 두 명의 멤버들 지금 인형인데 곧 사람될거에요~ 하면서 해맑게 말하고 다니는게 웃기더라
그리고 안면있는 참가자 등장(일본에서 같이 활동했던 시로마 미루 등) 할 때마다 악편 신경안쓰고 오우 너 여기에 나올지 몰랐어! 하고 평소처럼 깜짝놀라고 웃고 그래줘서 무거운 분위기를 잘 환기해줬다.
그외로는 이제 연차 많은 러블리즈 케이(10년차)랑 AOA 도화(12년차)가 나란히 앉으면서 나이 어리고 하이키 리아나 휘서 같은 막 데뷔한 신인급 아이돌 등장할 때 '02년생? 21살이네 완전 애기야 애기~' 너무 귀엽다고 그러고 ' 95(케이), 96이라(도화) 관절 잘 안움직여 우리는 패기는 없지만 대신에 노련미가 있잖아~' 라며 만담하며 케미 발산하는게 좋더라
추가로 하면 위클리 조아랑 트리플에스 서연(아니면 지우인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남)이 같은 고등학교 재학 중이고 10년전부터 아는 찐친이라며 서로 반가움 표한것
정도?
악편 감수하더라도 위와 같은 예능감 요소나 편 친목다지는 참가자들이 보여서 그나마 다행
다 사렸으면 너무 분위기 무거워서 보는 시청자들 탈주했을듯?
2) 참가자 분량 주는게 역시 불공평(화제성 있는 참가자만 밀어주기?)
하차전이니 이채연 이해인까지 총 28명을 소개하는데
위키미키 엘리, 현재 솔로로 활동하는 장예은과 같은
참가자들은 기본적인 소개도 안하고 분량도 아예 안 잡아줌. 오히려 도중 하차했지만 아이즈원 출신이라 화제성있는 이채연에게 꽤 분량 할애를 해줌
다른 참가자들도 엠넷서바이벌 악명과 악편을 감수하고 이 퀸덤 퍼즐 참가를 통해 좋은 기회를 만들고 싶었을건데, 참가자 중 화제성 덜하다고 아예 분량 자체도 삭제해버리는 건 역시 엠넷 답다.
3) 현역아이돌(현직걸그룹)에게 급을 공개적으로 나눠
박제한 건 악편이 아니라 악마 그 자체다.
참가자, 참여하는 걸그룹 들의 KPOP씬의 위상에 따라
1군에서 4군까지 나누더라
급 나눈 기준은 음방 돌아서 몇번 1위해봤냐 +앨범초동기록임
저 기준에 따라 우주소녀 러블리즈 AOA 멤버들읃 는 참가그룹 중 1군/위클리 멤버들 2군/ 체리블렛 3군 / 우아 4군 이런식으로 박제하고 그에 맞게끔 앉은 자리도 달리
하는 건 그냥 악편이 아니고 악마다.
체리블렛 보라가 우리는 그룹 5년 열심히 했는데 우리 위치는 왜 3군인가요? 이러면서 울먹거릴 때 마음이 찢어지더라
이거는 애초에 못할 짓이다.
열심히 했는데 덜 뜬 게 죄가 아니고, 엠넷이 그 아이돌 응원하는 팬들에게 니네가 빠는 그룹과 아이돌의 현 위치는 여기다 하면서 낙인찍고 팬들과 참가자들 대못 박는거지
애초에 다들 급따졌으면 지금 잘나가는 에스파뉴진스르세라핌아이브빨고 인기 시들해지면 철새마냥
다음 대세그룹으로 철새짓하라는 거 아님?
팬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 굳이 그룹이 그렇게 잘 나가는 건 아니더라도 팬질하는데에는 여러이유가 있는데도
잘 나가지 않는 그룹 아이돌 응원하는게 잘못인것마냥
편집해대는 거 같아서 한 명의 걸그룹 팬으로서
기분이 매우 안 좋음
이거는 독하다 수준이 아니라 오로지 화제성 끌려고 무례하게 아이돌과 팬들을 대하는 악마 그 자체다.
4) 악마의 편집은 여전하다 (아니 이전보다 더 심해졌다)
참가자 간 평가로 다시 티어 나누는 개인 경연 무대에서 두 번째 순서인 하이키 리아나가 본인 노래인 건물사이에 피어난 장미+나연의 POP 불렀음
근데 POP 노래 고음들 잘 소화하다가 음정 한 번 잠깐 삑냈다는 거 여러번 강조해서 실수 공개 박제
이거는 제작진이 일부러 그랬다고 추측을 하는 부분인데 리아나에 이은 3번째 순서를 똑같이 POP 무대 준비한 위클리 지한으로 함
이걸 보는 다른 아이돌들 반응은 위클리 지한이 POP 귀엽고 표정연기 잘하고 잘 소화하다~ 깔끔하다 하고
바로 전 무대네 같은 선곡하고 음정 잠깐 실수한 하이키 리아나가 지한의 팝 무대보며 불만 있어 보이는 듯한 안 좋은 표정 클로즈업하며 악편시도하고 지한은 잘 소화했는데~ 리아나는 잠깐 음정 불안한 거 가지고 소화 못했다고 내려치기 겁나 하더라
그리고 지한이 무대 전에 '나는 완벽하게 실수 없이 잘 할 수 있다 똑같은 무대 준비했는데 앞에서 리아나가 실수한 덕분에 내가 돋보일수 있어 좋다' 는 식의 인터뷰 짜집기로 착한 지한이를 좀 인성문제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놓더라
착한 편집 <소녀리버스>보다가 작년의 퀸덤2 이후 오랜만에 암넷식 서바이벌 악마의 편집 겪으니까
왜 암넷 서바이벌로 갈드컵 걸리고 팬들 정병걸리는지 그리고 왜 나가지 말라는지 알거같음
나도 에이핑크와 소속사가 같은 동생그룹 위클리 관심 좀 있고 특히 최근에 몇몇 에이핑크 멤버와 위클리 멤버끼리 점접이 생기기도 해서 위클리 자컨 챙겨볼 정도로 더 호감된 그룹이고 위클리 멤버들도 친숙해짐 그런 이유로 위클리 지한이 악편 당하는 거 보면서 정신이가 나가버리는줄
위클리도 이정도인데 만약에 최애그룹 에이핑크 멤버가 저기 나와서 저정도 악편당했다? 야발년아 크게 외치면서 엠넷욕하는 글로 도배했을거다.
작년 퀸덤2는 악편하지말라고 하고 악편 반응 안좋으니 엠넷식 악마의 편집 거의 없었고 거의 순한 맛으로 갔어서 사람들이 엠넷 악편가지고 왜 유난이지라고 생각했는데 겪어보니 알겠더라
오히려 작년 퀸덤2에서 순한맛 편집하고 잘 안되었고 그나마 이전보다 악편 덜하고 사렸던 요즘 엠넷서바이벌이 화제성 시들시들 해져서 그런가 퀸덤 퍼즐은 대놓고 악독해진 느낌이고 악마의 편집으로 희생양이 될 아이돌 이미지 조져놓는 졸렬한 방법으로 화제성 챙기려고 하는 듯함
사실상 퀸덤퍼즐 1화 총평
엠넷은 이런식으로 좀 맞아야 한다.
여자아이돌의 존중은 없고 팬들도 조롱하는 퀸덤 퍼즐 볼 바에 2D 버츄얼이라도 착한 편집으로 30인 참가 여자아이돌을 챙겨주고 서로 아이돌들끼리 부캐몰입해서 재밌게 잘 노는 <소녀리버스> 다시 본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퀸덤퍼즐 참가자 중에 좋아하는 아이돌들이 꽤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욕하면서 볼듯하다.
아육대처럼 모두가 싫어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오니까 스트레스받으며 챙겨봐야하는 엠넷 서바이벌? 이제 그만해도 괜찮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