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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Z4 순항에 아이폰 14 가세…하반기 모바일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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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 청꿈직원

https://n.news.naver.com/article/629/0000169173?sid=105


갤럭시Z폴드·플립4 사전예약 97만 대 돌파…'역대 최다'

삼성전자가 지난 16일~22일 진행된 갤럭시Z폴드4, 갤럭시Z플립4 사전예약 기록이 총 93만 대라고 밝혔다. /뉴시스

삼성전자의 4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4'와 '갤럭시 Z 플립4'가 흥행 청신호를 켠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 14' 시리즈가 다음 달 데뷔를 예고하면서 하반기 모바일폰 경쟁 구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4와 갤럭시 Z 플립4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40개국에 정식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까지 약 130여 개국에 갤럭시Z폴드·플립4를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갤럭시 Z 폴드·플립4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일주일 간 진행된 사전예약 결과, 국내 시장에서 약 97만 대 물량확보에 성공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갤럭시 Z 폴드를 출시하며 폴더블 시장에 진출한 이후 가장 많은 사전예약 숫자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에 맞춰 다양한 오프라인 접점을 마주하며 갤럭시 Z 폴드·플립4 홍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특히 올해 9월 8일 애플이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 14' 시리즈 공개를 앞둔 만큼, 폴더블 폼펙터를 앞세운 하반기 모바일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폴더블폰 원년으로 삼고 갤럭시Z폴드·플립4를 1000만 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이전의 삼성전자의 모바일 핵심 제품군인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판매량에 준하는 목표 치다. 앞서 올해 바(bar)형 스마트폰 플래그십 라인업을 '갤럭시S' 시리즈로 통합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라인업을 향후 회사를 이끌 플래그십 제품군으로 키워낸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채널에서 갤럭시 Z 폴드·플립3 공급 이슈가 벌어진 만큼, 올해는 효과적인 공급망 운영을 통해 고객들에게 적기에 제품을 전달한다는 목표"라며 "이를 통해 올해 '폴더블 대중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이 오는 9월 8일 새벽 2시(한국 시간) 온라인으로 신제품 공개 행사인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 /애플 홈페이지 캡쳐

애플 역시 오는 9월 8일 새벽 2시(한국 시간)에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올해 플래그십 제품인 '아이폰 14' 시리즈와 웨어러블 신제품인 '애플워치8' 등을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통상 애플이 9월 중순 경 아이폰 등의 신제품을 공개해온 것을 미루어볼 때, 이는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플립4 시리즈를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아이폰 14 시리즈는 △아이폰 14(6.1인치) △아이폰 14 맥스(6.7인치) △아이폰 14프로(6.1인치) △아이폰14 프로맥스(6.7인치) 등 4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양사가 비슷한 시기에 프리미엄 제품군을 출시하는 만큼,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9370만대다. 삼성전자는 총 6220만대의 제품을 출하하며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4890만대로 2위다.

그러나 400 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애플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애플은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62%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2위에 위치하긴 했지만, 16% 점유율 확보에 그쳤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인플레이션은 고가폰보다 저가폰의 판매량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100달러(약 13만 원) 이하 저가폰의 비중(12%)은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며 "삼성전자는 매출액을 보존하기 위해 폴더블폰과 플래그십 시리즈 등 고부가 모델의 판매를 늘리고자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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