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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暮途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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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표형
내 동창생  한 사람이 하얀눈을 밟고 저승길을 갔습니다.그렇게 후덕하고 착한 친구가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코로나로 면회도 안되는 쓸쓸한 병상에서 외롭게 혼자 아픈다리를 끌고 터벅터벅 저승길을 떠났습니다.


 이제 나도 살아온 날보다 훨씬 짧은 살아갈 날이 남았습니다.

죽음은 한여름밤의 서늘한 바람처럼 온다고 합니다.


갈길은 멀고 해는 저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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