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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갑자기 생각난 김건희 Civil War 번역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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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대한민국
안녕 게이들아. 갑자기 김건희의 Civil War 번역 오류가 얼마나 심각한지 생각이 나서 글을 써 본다.


일반적으로 civil war 하면 짤에 나와있는 것처럼 '시민전쟁'을 뜻해. 짤에 나와있는 프랑스 혁명을 예시로 들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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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Civil War은 뭔가 다르지? 그래, 초등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영어는 맨앞 글자만 대문자로 쓰는데 Civil War은 뒤에 글자에도 대문자가 있어. 그 얘기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가 아닌 하나의 고유명사라는 거야.

Screenshot_20220204-220341_YouTube.jpg


그런데 이게 왜 문제냐? 그냥 대문자를 소문자로 착각한 거 아니야? 질문할 수도 있겠지만, 미국 역사에서 Civil War(남북전쟁)이 차지하는 부분은 정말 크거든.

American-Civil-War-Battle-300x213.jpg


이 시기에 여러 일들이 일어났어. 노예제도 폐지, 링컨 재임 등. 하여간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연수했다는 김건희 씨가 모르면 안 될 미국 문화의 상식 중 하나야. 아마 미국 초등학생도 다 알고 있을 걸?


그런데 이런 곳에서 번역 오류가 났다?


이건 마치 외국인이 한국책을 번역하다가 6.25 전쟁을 '6월 25일에 일어난 전쟁'이라고 그냥 직통으로 번역해버리는 거와 같은 실수야. 번역이란 그 국가의 언어 외에도 문화적, 정서적인 이해도 요구하거든.


사실상 정말 대문자,  소문자 구분 안 되는 구글번역기로 번역한 게 아닌 이상 이런 실수를 낸 것과 거기에 대한 조치는 커녕 사과조차 없다는 게 책을 출판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부분이야.


이런 작은 태도에서도 한 사람의 삶 전체가 다 보이는 느낌이야. 이제 후보등록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부디 대한민국에 좋은 소식이 들리길 기도하며 글을 마칠게.


읽어줘서 고마워 게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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