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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명태균, 金여사에 500만 원 받아" 진술 확보

뉴데일리

명태균(54)씨가 검찰 조사과정에서 '김건희 여사에게서 돈봉투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이 지난 8~9일 명씨를 소환해 조사하면서 '김 여사에게 돈 봉투를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당시 명씨의 휴대전화에 '코바나컨텐츠'라고 적힌 봉투 사진을 보여주며 명씨를 조사를 했고 명씨가 "교통비로 소액을 받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나컨텐츠는 김 여사가 운영한 전시기획 업체다.

명씨는 검찰 조사에서 구체적인 금액은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일종의 교통비를 받은 것이다. (금액이) 많다고 느껴졌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이번 진술은 '공천 개입 의혹'의 주요 제보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검찰 조사 당시 "김 여사에게 500만 원을 받고 명씨가 자랑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강씨는 지난달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한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명씨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81차례의 여론조사를 수행했고 그 과정에서 여론조사 비용 3억6000만 원에 대한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경남선관위의 고발 및 수사 의뢰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명씨·김 전 의원·강씨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6·1지방선거 직후 명씨에게 25차례에 걸쳐 9000여만 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공천 관련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1일 명씨와 김 전 의원에 대해 2022년 6·1지방선거 예비후보 2명에 대해 공천을 대가로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14일 오후 2시에 창원지법에서 진행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1/13/20241113002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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