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日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엔/달러 환율 넉 달 만에 '엔고'

뉴데일리

엔/달러 환율이 약 4개월 만에 149엔대로 진입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다. 달러당 엔화가 149엔대 후반을 기록한 것은 3월19일 이래 약 4개월 만이다.

1일 일본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각)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149엔대를 기록했다. 전날 저녁 154.90엔 정도에서 하루도 채 되지 않아 5엔 정도 엔화 강세가 진행된 셈이다.

엔화 강세 배경에는 우에다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발언이 있다.

일은은 전날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0.1%에서 0.25%로 인상했다. 이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 금리가 0.3% 전후였던 2008년 12월 이후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에다 총재는 금리인상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물가 정세가 우리 전망에 따라 움직인다면 계속 금리를 인상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31일 "기준금리 인하는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일 금리 차이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견해가 확산했다. 이는 엔화 매입, 달러 매도로 이어지면서 엔화 강세를 지지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NHK에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앞으로도 금리인상을 계속하겠다는 자세를 나타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풀이하면서 달러당 160엔을 향해 엔화 약세가 진행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엔화 환율은 지난달 11일 161엔 후반에서 움직였으나, 이틀 연속 일본 정부의 환율 개입으로 보이는 엔 매수세로 엔화 약세 기조에 제동이 걸렸다.

7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일본 정부와 집권 여당에서 엔화 약세 억제와 일은에 금리인상을 요구하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20일 동안 엔화 강세,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8/01/2024080100064.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