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세차게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서울 전역에 발령된 호우경보가 해제됐다. 그러나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서울 동부간선도로 등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5시 기준으로 ▲올림픽대로 여의 상류 및 63빌딩 진출 램프 ▲올림픽대로 여의하류IC 양방향 ▲잠수교 ▲광운로 ▲가람길 증산교 ▲영동1교 ▲철산교 하부가 교통 통제되고 있다.
또 하천 29곳, 둔치주차장 4곳과 육갑문 2개소(풍납토성, 용답)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앞서 집중호우로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는 중란천 수위가 낮아지면서 오후 6시 10분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시는 퇴근길에도 도로 통제가 이어지는 만큼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우회해 운행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에 발령된 호우경보는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됐지만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오후 2시 15분 기준 초당 8500톤(t) 이상의 물이 한강으로 방류되고 있다.
시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서울을 벗어나 소강 상태에 접어들자 보강 근무로 전환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하천 수위 하강에 따라 도로·하천 등 순차적으로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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